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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중국] 초등생 노린 ‘스마트폰 대여 카페’ 中서 성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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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트폰 대여카페 내부 모습


스마트폰이 없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폰 대여 카페’가 중국에 등장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장시성 난창시와 주장시 등 두 지역에 등장한 이 카페는 스마트폰을 가지지 못한 학생들에게 1시간 당 1위안(한화 약 170원)만 받고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카페를 찾은 아이들은 대부분 부모가 스마트폰을 사주지 않은 아이들이며, 빌린 스마트폰으로는 현지 청소년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을 찾은 한 초등학생은 “엄마가 언제나 공부만 하라고 하길 원하신다. 게임은 절대 해서는 안된다며 스마트폰을 사주지 않으셨다”면서 “스마트폰 게임을 하려고 카페를 이용한다”고 밝혔다.

난창시에 있는 해당 카페는 한 초등학교에서 불과 3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대부분의 ‘고객’이 초등학생이다. 대여료가 약 170원으로 매우 저렴한데다 학교와 가까운 곳에 있어 학생들의 이용이 매우 잦은 상황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또 다른 도시에 있는 카페는 본래 밀크티와 간식 등을 파는 곳이었는데, 이곳에서도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을 빌려주는 장사를 하고 있으며, 10위안을 내면 1시간을 공짜로 더 이용할 수 있는 패키지 등의 상품까지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학부모는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공부에 방해가 될까봐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사주지 않았는데, 이런 식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게 될지는 생각도 하지 못했다”며 우려를 표했다.

현지 언론은 현행법 상 PC방의 경우 학교에서 200m 범위 안에는 열 수 없게 돼 있지만, 아이들을 노린 이러한 카페는 막을 방법이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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