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할리우드 여배우가 최근 사진의 란제리 브랜드 광고에서 어린이 영화 속 캐릭터를 재현했다가 비판을 받고 있다.
페이지식스 등 미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시드니 스위니(29)는 최근 자신의 속옷 브랜드에서 출시된 신제품을 홍보하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약 30초 분량의 해당 영상은 핼러윈과 크리스마스 시즌을 겨냥한 광고로, 유명 영화 속 장면과 캐릭터를 패러디한 내용이었다.
영상은 영화 ‘나 홀로 집에’ 시리즈의 주인공 ‘케빈’을 연상케 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스위니는 광고에서 잠옷을 입고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케빈의 모습을 재현했다. 이어 영화 ‘그린치’의 신디 루 후를 떠올리게 하는 헤어스타일과 의상으로 등장했는데, 해당 장면에서 스위니는 가슴이 드러나는 상의와 짧은 하의를 입고 있었다.
현지에서는 어린이 영화의 대명사이자 지금도 어린이들에게 익숙한 영화 속 캐릭터를 성인용 란제리 광고에 활용한 것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반면 일각에서는 “실제 란제리가 아닌 잠옷과 캐릭터를 연상하게 하는 의상을 착용했을 뿐인데, 비판은 지나치다”며 옹호하는 반응도 나왔다.
이번 논란은 스위니가 최근 여러 광고를 둘러싸고 잇따라 비판을 받은 가운데 나왔다. 지난달에는 스포츠 베팅 플랫폼의 광고에서 신체를 노출한 모습이 공개돼 파장이 일었다. 일부 여성 스포츠 선수들은 해당 광고가 여성 스포츠를 성적으로 소비하게 만든다고 비판했다.
지난해에는 미국 의류 브랜드의 청바지 광고로도 논란을 겪었다. 당시 광고에 사용된 ‘훌륭한 청바지’(great jeans)라는 문구가 ‘우월한 유전자’(great genes) 의미를 담고 백인 우월주의를 암시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까지 해당 논란에 가세해 더욱 화제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인 트루스소셜에 “배우 시드니 스위니가 등장한 이번 광고는 지금 가장 ‘핫한’ 광고”라며 “힘내라 시드니!”라는 응원 글을 남겼다.
이후 수개월이 흐른 지난 2월 스위니는 잡지 코스모폴리탄과 인터뷰에서 “‘마가 바비’ (MAGA Barbie)라는 별명이 붙은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개인적인 정치적 견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다.
송현서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