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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중국] 주걸륜 노래 듣고 혼수상태서 깨어난 中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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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20대 여성이 대만 출신의 유명 가수 노래를 몇 달간 들은 뒤 혼수상태에서 깨어나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우한완바오 등 현지 언론이 10일 보도했다.

허베이성 우한시의 한 병원에서 일하는 남성 간호사 펑씨는 자신의 병원에 입원한 24세 혼수상태 환자에게 지난 몇 주간 대만 출신의 유명가수인 주걸륜(저우제룬)의 노래를 끊임없이 불러줬다.

가수와 배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주걸륜은 국내에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2007)의 감독 및 주연배우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름이 밝혀지지 않은 24세 혼수상태 여성 환자는 지난해 11월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은 뒤 뇌에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5개월이 넘도록 혼수상태에 빠졌다.

해당 여성 환자를 간호하게 된 간호사 펑씨는 자신과 나이가 비슷해 보이는 환자를 본 뒤 무려 4개월 동안이나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인 주걸륜의 노래를 직접 불러주기 시작했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에 반응하길 간절하게 원했던 펑씨의 바람은 환자에게 희망을 가져다 줬다.

얼마 전 5개월 이상 혼수상태에 빠져있던 여성 환자의 팔과 다리에 움직임이 시작되더니, 이윽고 눈을 떠 의식을 회복한 것.

간호사 펑씨는 “나는 주걸륜의 노래를 들으며 자랐고, 나이대가 비슷한 이 환자 역시 나처럼 그의 음악을 좋아할 것이라고 여겼다”면서 “내가 이 환자에게 노래를 불러줄 때마다 의사들이 다가와 구경을 하곤 했다”고 전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혼수상태에 빠져 있던 20대 여성 환자가 간호사의 노래를 기억한다는 사실이다.

펑씨는 “나중에 환자에게 내 노래가 어땠는지 물었더니, 작은 목소리로 ‘나쁘지 않았다’고 답했다”면서 “환자가 깨어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자주 음악을 들려주고 농담을 건넸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여성 환자는 현재 일반병실로 옮겨져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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