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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찰관 70여명, 학교 앞에 도열해 5살 소년 응원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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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학교를 데려다주던 아빠는 세상을 떠났지만 어린 소년에게는 70여 명의 새로운 아빠가 생겼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인디애나 주 테러호트에 사는 5살 소년 다코타의 피츠의 감동적인 등교 사연을 전했다.

이날 아침 다코타는 가방을 둘러메고 총총히 자신이 다니는 초등학교에 등교했다. 놀라운 광경이 벌어진 것은 바로 이때. 학교로 들어서는 길에 경찰관과 경찰특공대인 스와트(SWAT) 대원들이 도열해 등교하는 다코타에게 박수를 보내며 응원한 것. 이어 경찰은 다코타에게 경찰 배지와 더불어 SWAT 티셔츠를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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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프면서도 감동적인 사연은 이렇다. 다코타의 아버지 롭(45)은 이 지역에서 근무하는 베터랑 경찰관이었으나 지난 4일 살인범과 총격전 끝에 세상을 떠났다. 14일인 이날은 큰 충격과 슬픔에 빠져있을 다코타가 다시 학교에 등교하는 첫날이었다.

동료 경찰인 레스 햄은 "다코타가 아빠 친구 중 한명이 자신을 학교에 데려다 줄수 있는지 엄마에게 부탁했다"면서 "이 소식을 듣고 고인의 동료이자 친구로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이렇게 다코타의 작은 바람이 '착한' 어른들의 큰 보답으로 돌아온 셈이다.

고인의 누이인 켈리 존스는 "다코타는 어리지만 아빠가 세상의 영웅이라는 사실은 분명히 알고있다"면서 "혈연으로만 가족이 맺어지는 것은 아니다. 경찰 가족은 그 이상이라고 생각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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