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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B-2 스텔스 폭격기의 짝퉁?…中 H-20 영상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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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미국의 B-2와 유사한 H-20 스텔스 폭격기를 개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중국산 신형 폭격기의 프로모션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B-2 스텔스 폭격기와 모양이 유사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산 H-20 스텔스 폭격기는 최대이륙중량 10t, 항속거리 8000㎞의 성능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사실상 첫 독자모델인 H-20 폭격기에 세계의 눈이 쏠리는 상황에서, 최근 이를 개발 중인 중국항공공업공사(Aviation Industry Corporation of China, AVIC)는 이와 관련한 홍보 영상을 최초로 공개했다.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실제로 미국의 B-2 폭격기와 유사한 외형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분위기까지 비슷한 홍보 영상의 내용이다.

비교가 된 영상은 2015년 미국 항공방위업체인 노스럽르러먼(northrop grumman)이 B-21을 소개한 것으로, 실제로 두 동영상을 비교해보면 폭격기가 베일에 감싸인 장면 등은 ‘완벽한 모방’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닮아있다.

해당 영상은 B-21 출시 전 미국인들의 최대 축제 중 하나인 슈퍼볼 경기 때 세계에 첫 공개된 것이며, 중국항공공업이 최근 공개한 영상 역시 베일에 감싸인 H-20의 모습과 함께 ‘The Next…’라는 영문 자막으로 더욱 유사한 느낌을 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중국이 미국을 다분히 의식하고 견지하기 위해 일부러 같은 느낌의 홍보 영상을 제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중국항공공업공사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중국의 차세대 스텔스 폭격기가 머지않아 그 실체를 드러낼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일부 군사전문가들은 중국이 해커를 동원해 B-2 스텔스 폭격기에 대한 자료를 훔쳤을 것이라는 추측도 내놓고 있다.

중국은 이와 별개로 초음속 및 극초음속 폭격기 개발에도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미국 폭격기 중 유일한 초음속기인 B-1 폭격기보다 빠른 기체가 등장할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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