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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 드론을 ‘꿀꺽’…우연히 들여다 본 상어의 입 속(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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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평양에서 촬영한 백상아리(동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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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촬영용 드론을 꿀꺽 삼켜버린 상어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 덕분에 탐사팀은 예상치 못한 상어의 입속을 들여다보는 기회를 얻게 됐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소속 탐험가인 도미닉 프레츠가 최근 공개한 영상은 그가 이끄는 탐사팀이 태평양 한 가운데에서 수중촬영용 드론 카메라를 이용해 상어를 촬영한 것으로, 영상 속 상어는 백상아리 종(種)으로 알려졌다.

상어 중에서도 가장 악명이 높은 백상아리는 최대 몸길이가 6.5m 내외이며, 사람을 공격하는 종으로도 유명하다.

프레츠 탐사팀이 물속을 비행하는 잠수드론인 트라이던트를 이용해 백상아리를 촬영하던 중 뜻밖의 상황이 펼쳐졌다. 백상아리가 사나운 이빨을 드러내며 탐사팀의 드론을 꿀꺽 삼켜버린 것.

다행히 해당 잠수 드론은 백상아리의 입 안에서도 정상 작동했고, 이 과정에서 살아 움직이는 백상아리의 입 속을 면밀하게 관찰할 기회를 얻었다.

이번에 찍힌 영상은 백상아리의 턱 뼈 구조 및 근육들을 상세하게 담고 있으며, 이는 백상아리를 한층 더 깊게 연구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프레츠는 내셔널지오그래픽 블로그에 해당 영상을 공개한 뒤 “상어가 무선으로 조종되는 드론에 매우 큰 흥미를 보였다”면서 “상어에게는 이 드론이 그다지 맛있는 먹이가 아니기 때문에 얼마 뒤 입안에서 이를 뱉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중 드론은 상어의 입 안에서 몇 번이고 씹혔지만 망가지지는 않았다”면서 “상어의 턱이나 이빨도 드론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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