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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 최대 호수, 용암 유입으로 증발해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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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와이 최대 호수, 용암 유입으로 증발해 사라졌다


미국 하와이섬에 있는 한 커다란 호수가 킬라우에아 화산에서 나온 용암이 유입된 지 단 몇 시간 만에 완전히 증발해 사라졌다.

미국 CNN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0시쯤 하와이 최대 담수호 그린 레이크에 용암이 유입지면서 수증기가 발생하는 모습이 처음 관측됐다.

하지만 이 호수는 불과 5시간 만인 오후 5시쯤 용암으로 가득 차 사라졌다고 하와이 카운티 소방당국이 미국지질조사국(USGS)의 보고를 인용해 발표했다.

카포호에 있었던 그린 레이크는 수영하기 좋은 관광 명소로 수심은 깊은 곳이 61m 정도에 이르렀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주민으로 하와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지리학을 가르치고 있는 강사 드류 카프는 현지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믿을 수 없다”면서 “지금까지 이런 일을 들어본 적도 없다”고 말했다.

킬라우에아 화산이 용암을 뿜기 시작한 시기는 약 한 달 전으로, 약 20㎢의 일대가 용암으로 뒤덮였다.

심지어 용암에서 나오는 유독성 연무 ‘레이즈’로 인해 피해가 확산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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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수웅덩이가 많기로 유명한 카포호만 역시 용암으로 가득 찼다.


한편 하와이섬의 화산 피해는 이뿐만이 아니다. 조수웅덩이가 많기로 유명한 카포호만은 지난 5일 용암으로 가득 찬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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