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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할 줄 모르는 20대 男, 물에 빠진 아이 구하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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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에 빠진 5살 아이를 구하고 희생된 미국 남성 빅터(22)


미국의 한 20대 남성이 자신은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상황에서도 물에 빠진 아이를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했다.

뉴욕포스트 CNN 등 현지 언론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에 사는 빅터(22)라는 남성은 편지시간으로 지난 23일 가족과 함께 캘리포니아에 있는 세퀘이아국립공원을 찾았다가 다급한 순간을 목격했다.

당시 5살 된 어린아이인 빈센트 곤잘레스는 실수로 국립공원 내에 있는 강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를 처음으로 발견한 빅터는 수영을 할 줄 모름에도 불구하고 용감하게 물속으로 뛰어들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현장으로 달려온 아이의 부모도 아이를 구하기 위해 강물로 향했다.

빅터는 자꾸만 물 속으로 가라앉았지만, 그 순간에도 5살 아이에게 자신의 몸을 잡게 하거나 부모가 있는 기슭 쪽으로 밀어내려는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5살 아이는 강 밖으로 나오는데 성공했지만 빅터의 모습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극적으로 구조된 5살 아이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돼 현재 회복 중이다.

구조대는 2시간이 넘는 수색 끝에 강 바닥에 가라앉은 빅터의 시신을 찾았다. 빅터의 가족들은 평소 음악을 사랑하고 항상 다른 사람들을 위한 배려심으로 가득했던 그의 모습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수영을 할 줄 모르면서도 물에 뛰어들어 결국 어린 생명을 살린 그의 행동에 찬사가 쏟아졌으며, 현지에서는 장례식 비용에 보탬을 주기 위한 온라인 기금모금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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