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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주로에 측면 진입…강풍 속에 착륙 성공한 여객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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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객기가 강풍 속에 흔들리면서도 옆으로 활주로에 진입해 착륙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미 CNN 등 외신은 20일(현지시간) 지난주 영국 브리스틀공항에서 TUI 영국항공의 보잉 757-200기가 폭풍 ‘칼럼’의 영향으로 강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크래빙’ 기술을 사용해 착륙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크래빙(Crabbing)은 게가 옆으로 걷는 모습에 비유한 착륙 기술로, 활주로에 착지하기 전까지 기수를 계속해서 바람이 불어오는 쪽으로 향한 뒤 착륙과 동시에 신속히 되돌리는 것이다. 이는 조종사들이 처음 면허를 받기 전에 배우는 기술이지만, 풍속에 따라 난도가 높아진다.

영국의 한 항공기 마니아가 유튜브에 공개한 이 영상에는 착륙할 때 여객기의 양날개가 강풍 탓에 위아래로 흔들리는 모습이나 다른 항공기가 착륙을 시도하다가 포기하는 모습도 고스란히 담겼다.

화제의 기술을 선보이는 이는 브렌다 바싱크(35) 기장으로 확인됐다. 바싱크 기장은 2005년 이 항공사에 입사해 지난해 기장이 됐다. 이날 비행은 스페인 메노르카에서 출발해 브리스틀로 돌아오는 중이었다.

이에 대해 해당 항공사 측은 성명에서 바싱크 기장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악천후 시의 착륙을 두고 ‘TUI 영국항공 조종사들의 높은 기술력과 충분한 훈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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