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여기는 중국] 손으로 직접 만든 면허증 들고 운전한 남자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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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직접 만든 운전면허증을 당당하게 교통경찰에게 내민 웃지못할 일이 벌어졌다.

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광시좡족자치구 류저우에서 벌어진 황당한 사건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30일. 이날 진씨라는 이름으로만 알려진 47세 남성은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하던 중 경찰의 검문을 받게됐다.

운전면허증을 요구하는 경찰에 그는 자연스럽게 면허증을 내밀었지만 이를 살펴보던 경찰은 실소를 금할 수 없었다. 겉표지만 그럴듯하고 그 안은 모두 직접 손으로 쓴 가짜 면허증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짜 면허증이지만 그 안에 적힌 내용은 진짜(?)로 이름, 생년월일, 번호판 등이 모두 기입되어 있는 것은 물론 자신의 사진까지 붙어있었다.

경찰은 "수년 동안 교통경찰을 해왔지만 직접 손으로 쓴 면허증은 난생 처음 본다"면서 "가짜 신분증이나 면허증을 가진 사람이 흔한 편"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진씨는 "사실 정식으로 운전을 배우지 못했으며 교육비도 아까웠다"면서 "몇달 동안 이 면허증을 사용해 운전해왔다"고 털어놨다. 

보도에 따르면 오토바이는 경찰에 압류당했으며 진씨는 300위안(약 5만원)의 벌금이나 15일 간의 구류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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