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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자연] 하루아침에 나타났다 6년 만에 ‘무’(無)로 돌아간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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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으로 생긴 파키스탄의 섬. 현재는 수면 아래로 모습을 감췄다 (사진=NASA)
지진 활동으로 하루아침에 생겨났던 섬이 6년 만에 다시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에서는 6년 전인 2014년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으로 820여 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당시 해당 지역에서는 수중 화산의 폭발로 작은 섬이 탄생했다.

‘잘살라 코’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섬은 지진으로 인해 수중에 있는 진흙 화산이 에너지를 받아 폭발하면서 수중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 섬 표면에는 죽은 바다 생물들이 가득했고, 대부분 진흙과 모래, 바위로 뒤덮여 있어 거무스름한 색을 유지해 왔다.

섬이 형성됐을 당시에는 높이 20m, 너비 90m, 길이 40m 정도였으며, 이는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지구관측 위성에서도 포착될 정도로 눈에 띄었다.

이후 화산활동의 영향으로 인한 이산화탄소와 이산화황 등 인화성 가스와 독성 물질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그러나 하루아침에 생겨났던 이 섬은 지난 6년간 인도양의 거센 파도와 바람, 그리고 바다의 조수 작용으로 점차 사라지기 시작됐다.

최근 전문가들은 위성 사진을 통해 해당 섬이 수면에서 완전히 사라졌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NASA는 해당 지역의 위성 사진을 공개하며, 2013년 9월 갑자기 등장한 이 섬은 2016년 11월부터 점차 모습을 감추더니 지난 4월에는 수면 위에서 완전히 모습을 감췄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위성 사진으로 봤을 때 해당 섬이 여전히 수면 아래에 존재하지만, 바다의 조수 작용으로 인해 그 형태는 점진적으로 흩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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