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 일반

올해 마지막 ‘부분월식’ 우주쇼…우리나라는 17일 새벽 5시 1분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2019년 1월의 개기월식. 지구의 빛을 받아 붉게 빛나는 달을 블러드 문이라 한다.(출처=NASA/MSFC/Joe Matus)
 ​
인류 최초로 달착륙에 성공한 아폴로 11호가 달을 향해 출발한 지 딱 50주년이 되는 내일 새벽 달의 부분월식을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번 부분월식은 이른바 ‘구세계’로 알려진 지구의 동반구, 곧 아프리카, 유럽, 서아시아 지역에서 볼 수 있다. 또한 남아메리카의 대부분 지역에서는 이미 지구 그림자에 가려진 월출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반해 중앙 아시아와 동아시아, 호주 지역은 17일 새벽 월식이 진행 중인 상태로 달이 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서는 제헌절인 내일(17일) 새벽에 달이 지구 그림자에 60% 가량 가려지는 부분월식을 볼 수 있다고 한국천문연구원이 밝혔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17일 새벽 5시 1분 18초에 부분식이 시작되고, 6시 30분 48초에 최대식이 진행된다고 예고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 아쉽게도 달이 지는 시각이 최대식 시각보다 한 시간 정도 빠른 5시 23분이라서 최대식 모습은 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월식은 광막한 우주공간에서 점 같은 태양과 지구, 달이 일직선으로 늘어설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지구의 그림자 속으로 달이 들어가는 것을 말한다. 이때 달에 드리워지는 지구 그림자가 둥근 모습을 보고 고대인들은 지구가 공처럼 둘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세 천체의 일직선 배열 순서가 태양-달-지구가 될 때에는 달이 태양을 가리는 일식이 일어난다. 달보다 지름이 400배나 큰 해가 희한하게도 거리도 딱 400배 멀어서 겉보기 크기가 같은 바람에 둘이 딱 포개질 때는 해가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일식이 된다.

월식은 일식과 달리 맨눈으로 보아도 눈에 손상을 주지는 않는다. 쌍안경으로 보면 지구 그림자에 가린 달의 불그레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지구의 빛 중 주로 파장이 긴 붉은빛을 받아서 반사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에서 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에 가리는 개기월식은 내후년인 2021년 5월 26일에 볼 수 있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드론 약 300대 샀는데 충전기가 안 왔어요!”…대만군 황
  • 경찰서 안에서 성관계 즐긴 ‘불륜 경찰들’에 日 발칵
  • 중국과 전쟁 대비하나…美, ‘조종사 없는 전투기’ 500대
  • 이젠 군함까지 노린다…‘천무 경쟁자’ 美 하이마스, 새 미사
  • 女아이돌 “가슴에 손 댄 관객”…공연 중 성추행 피해 고백
  • 女트레이너와 호텔 간 남편…“성관계는 안 했다” 해명, 아내
  • 성 착취당하고도 목사 옥바라지…남편 기다리던 아내들의 사연
  • ‘야외 성관계’ 딱 걸린 외국인의 최후…“10년간 발리 입국
  • 아내 성폭행범 모집한 남편…“20년간 약물 먹이고 범죄” 英
  • “한국, 비싼 핵잠수함 왜 사는데?”…트럼프, 한일 경쟁 부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