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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돛단배’ 라이트세일 2호, 돛 펼치고 시험비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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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돛을 펼친 라이트세일 2호의 가상 그래픽
돛을 달고 우주를 떠다니는 마치 공상과학영화에서나 볼 법한 우주선이 돛을 활짝 펴고 본격적인 시험비행에 나섰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의 비영리단체인 ‘행성협회‘(The Planetary Society) 측은 지난달 25일 발사된 우주선 ’라이트세일 2호‘(LightSail)가 이날 오전 약 32㎡의 돛을 성공적으로 펼쳐 '솔라세일'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솔라세일(Solar Sail)은 태양으로부터 나오는 광자들이 우주선의 돛에 부딪히면서 생기는 광력을 이용해 추진력을 얻어 비행하는 것을 말한다. 처음의 가속력은 미약하나 지속해서 빛을 받으면 고속에 도달할 수 있는데 특히 태양 빛은 우주 어디서든 무제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솔라세일은 미래 성간 우주여행의 한 방법으로 여겨진다. 라이트세일 2호는 이같은 방식으로 하루 500m씩 고도를 끌어올려 지구궤도 원지점까지 올라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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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트세일 2호가 지난 12일 촬영한 지구.
이에앞서 행성협회 측은 라이트세일 2호가 촬영한 환상적인 지구의 사진도 공개했다. 특히 지난 12일 촬영된 사진에는 멕시코와 맨 오른쪽에는 허리케인급으로 발달해 북상 중인 열대성 폭풍 ‘배리’의 모습이 포함돼있다.

라이트세일 2호는 무게 5㎏의 식빵 한 덩어리만한 초소형 위성인 ‘큐브샛‘(CubeSat)으로, 1차 목표는 한달간 비행을 지속하는 것이다. 앞서 지난 2015년에도 라이트세일 1호가 발사됐으나 당시에는 우주에서 돛을 펴는 시스템만 시험했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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