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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센트 짜리 동전, 경매 나와 무려 16억원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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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년 전 주조된 10센트 짜리 동전 하나가 경매에 나와 무려 16억원에 낙찰됐다.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20일(현지시간) 지난 주 시카고에서 열린 경매에서 1894년 주조된 10센트 희귀 동전이 132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액면가의 1000만 배가 훌쩍넘는 가격에 낙찰된 이 동전은 1894년 샌프란시스코 조폐국이 주조한 것으로 이름은 ‘1894-S 다임’(1894-S Barber Dime)이다. 이처럼 거액의 낙찰된 이유는 특별한 희소성 때문. 전문가들에 따르면 당시 조폐국은 경기 침체로 동전이 많이 필요없어 단 24개의 1894-S 다임만 주조했다. 이중 현재 남아있는 것은 불과 9개로 이중 2개는 심각하게 마모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때문에 화폐애호가들 사이에서 1894-S 다임은 1804년에 주조된 1달러 동전, 자유의 여신상 얼굴이 들어간 1913년 리버티 헤드 니켈(5센트) 주화와 함께 대표적인 수집 목록에 올라있다.

경매를 주관한 스택 바우어스 갤러리 브라이언 캔드랠라 회장은 "이 동전은 희귀한 것 중에서도 가장 희귀한 것"이라면서 "동전을 소유할 자격이 있는 새 주인을 만나게 돼 너무나 기쁘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1894-S 다임의 새 주인은 미국 프로축구(MLS) 레알 솔트레이크 구단 소유주인 델 로이 한센으로 현지에서는 동전수집가로 유명하다.

한편 지난 2016년에도 보존상태가 매우 양호한 1894-S 다임이 경매에 나와 199만 7500달러에 낙찰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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