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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망치 터뜨리는 ‘세계서 가장 위험한 축제’ 멕시코서 열려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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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왜 하는거지?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축제로 불리는 멕시코의 ‘망치 폭발 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열렸다.

매년 2월 멕시코의 작은 마을인 산 후안 데라 베가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염화칼륨과 유황으로 만든 폭발물을 망치에 묶은 뒤, 망치를 땅에 내리쳐 이를 폭파시키는 축제다.

망치를 내리치는 과정에서 폭발에 부서진 망치의 조각이나 땅에서 튄 돌 등에 맞아 가볍게는 찰과상, 심하게는 고막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위험한 축제다. 때문에 매년 적지 않은 수의 부상자가 발생한다.

현지에서 ‘메가 봄바’라고 불리기도 하는 이 축제는 전 소작인과 지주 사이에 벌어진 400년 전 전투를 재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목숨을 잃거나 심각한 부상을 입을 수 있다는 위험에도 불구하고 역사와 전통을 잊지 않자는 의미로 매년 이어지고 있다.

참가자들은 선글라스와 긴 소매의 옷,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리고 부상을 피해보려 애쓰지만, 폭발의 충격을 막기엔 부족해 보인다. 망치를 내리친 직후 그 자리에서 주저앉는 사람은 기본이고, 어떤 참가자는 망치를 내리 친 자리에서 수 미터 떨어진 곳까지 날아가 버리기도 한다.

올해 2월에도 어김없이 열린 이 축제에는 60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목숨을 걸고 ‘망치 폭발’을 즐겼다. 이중 한 남성 참가자가 폭발로 다리를 다쳐 들것에 실려갔으며, 43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현장에는 만약의 사태를 대비한 경찰과 구조대원이 상시 대기했지만, 목숨을 걸어가며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의 열정을 막을 수 없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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