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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기 싫다니까!”…여객기서 몸싸움 후 체포된 英 휴가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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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 쓰기 싫다니까!”…여객기서 몸싸움 후 체포된 英 휴가객들
최근 네덜란드 수도 암스테르담에서 출발해 스페인 휴양섬 이비자로 가던 한 여객기 안에서 두 영국인 승객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고 몸싸움을 일으켰다가 도착지에서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

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에서 이륙한 KLM네덜란드항공의 보잉 737기 안에서 두 영국인 휴가객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던 끝에 다른 승객들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 소식은 당시 여객기에 있던 한 승객이 2일 오전 인스타그램 페이지에 관련 영상을 공유하면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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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는 문제의 두 승객이 다른 몇몇 승객과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혔고, 이들 남성에게 여기 아이들이 있으니 이제 멈추라고 누군가가 외치는 목소리도 담겼다.

당시 두 영국인 승객은 마스크 착용 문제를 놓고 객실 승무원에게 막말을 하고 물리력을 행사하려다 다른 승객들의 지원으로 저지당했다. 영상에는 몇몇 다른 승객들도 마스크를 쓰고 있지 않은 모습도 찍혔는데 몸싸움을 벌이다가 벗겨진 것인지 아니면 아직 제지를 받지 않았던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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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영상 끝 무렵에는 이들 영국인이 객실 통로 바닥에 엎드려진 채 양손을 등 뒤로 해서 수갑을 차고 있는 모습도 담겼다.

특히 당시 문제를 일으킨 두 승객 중 한 명은 사건 발생 전 보드카를 마시고 있었다고 해당 영상을 공개한 승객은 주장했으나 확인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KLM네덜란드항공 측은 “두 승객이 마스크 착용을 거부했고 다른 승객들에게 신체적, 언어적 피해를 주고 있었다”면서 “조종사는 현지 당국에 보고했고 여객기가 도착하자마자 두 승객은 모두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항공사는 “문제의 두 승객은 탑승 시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객실 승무원도 비행 중에 주의사항을 전달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KLM네덜란드항공을 비롯한 네덜란드 항공사와 네덜란드 공항에서는 다른 여러 나라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사진=믹하이클럽/인스타그램·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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