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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vs 고양이 중 코로나 팬데믹 동안 더 많이 버려진 동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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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123r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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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중국 허난성 정저우에 버려진 채 발견된 강아지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뒤 수많은 반려동물이 길거리에 버려졌다. 어떤 반려동물은 코로나19에 감염된 주인이 어쩔 수 없이 집을 비우자 버려지기도 했지만 대부분은 반려동물이 코로나19를 전염시킬 수 있다는 가짜뉴스를 믿은 주인들에게 버려졌다.

최근 영국에서는 반려동물 가운데서도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개와 고양이 중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더 많이 버려졌는지를 조사한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동물보호단체인 ‘개와 고양이의 집 협회’(Association of Dogs and Cats Homes)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피해가 정점에 달했던 지난 4월, 반려동물을 키우는 130여 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반려견을 버린 가구는 8% 정도인 것에 반해 반려묘를 버린 가구는 17%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을 버린 이유로는 반려동물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될 것을 두려워 한 것과, 경제불황으로 인한 재정적 걱정 등인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지난 8월 영국의 또 다른 동물보호단체인 도그 트러스트는 경제불황이 이어질 경우 최대 4만 마리의 유기견이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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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 측은 ”4월에 비해 5월과 6월, 7월에 더 많은 반려묘가 버려진 사실을 확인했다. 봉쇄령이 내려진 상황에서 사람들은 고양이보다 개를 더 적절한 동반자로 여기는 경향이 강했던 것 같다“고 추측했다.

이어 ”봉쇄령 초기 사람들은 평상시처럼 외출하지 못했고 하루에 단 한 번 정도만 운동을 위한 산책이 허용됐다. 당시 개는 외출과 운동을 위한 매우 좋은 ‘변명’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영국의 도그 트러스트에 따르면 영국이 봉쇄조치 도입 후 구글에서 ‘강아지 구입’(buy a puppy) 검색은 166% 급증했다. 전문가들은 재택근무 확대, 이동제한 등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확대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동물보호단체 측은 ”불행 중 다행은 정점에 달했던 코로나19 피해가 점차 줄어듦에 따라, 반려동물을 입양하고자 하는 사람도 다시금 늘고 있다는 사실“이라면서 ”코로나 정점 시기 이후에 비해 반려동물을 입양하고자 하는 사람이 35% 증가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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