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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 환경운동가, ‘화성 이주 홍보 영상’ 올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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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덴의 18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공개한 영상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18)가 ‘1%’라는 제목의 우주 화성의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툰베리가 공개한 영상은 기후변화를 막기 위한 학생들의 운동인 ‘미래를 위한 금요일 결석 시위’(Fridays For Future, 이하 FFF) 단체가 제작한 것으로, 인류가 꿈꾸는 우주 속 이주 행성으로서의 화성을 소개한다.

영상 속 화성은 그 자체로 매우 아름답고 정적이며, 전 세계를 멈추게 만든 팬데믹도, 범죄나 전쟁, 환경 오염도 존재하지 않는 공간으로 그려진다.

해당 영상은 오디오를 통해 “우주 화성은 오염되지 않은 공간이며, 우리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이다. 화성은 우리에게 궁극적인 자유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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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덴의 18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공개한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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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덴의 18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공개한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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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웨덴의 18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공개한 영상 캡쳐
 

다만 환상과도 같은 우주 화성으로 이주할 수 있는 인류는 전체의 단 1% 뿐이며, 나머지 99%의 인류는 여전히 지구에 머물러야 한다는 내용이 강조돼 있다. 툰베리가 공개한 이 영상의 핵심은 화성으로의 이주를 홍보하는 것이 아닌, 지구에 남을 99%의 인류를 위해서라도 기후변화를 막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전 세계가 화성 탐사와 화성으로의 이주를 꿈꾸고 있지만, 실제로 화성에서 이러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사람은 극히 한정적인 것이 사실이다. 툰베리와 FFF 측은 해당 영상을 “순수한 넌센스”라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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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는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FFF 측은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화성 탐사 우주 프로그램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1%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NASA가 지난해 7월 화성으로 발사한 탐사로버인 퍼서비어런스호의 개발과 발사, 운영 및 분석에 드는 비용은 27억 달러에 달한다”면서 “하지만 대부분의 인류는 화성을 반문할 기회를 얻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기후변화와 싸우는 상징적인 인물인 그레타 툰베리는 올해 노벨 평화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달 말 노르웨이 국회의원들은 그레타 툰베리를 포함해 세계보건기구(WHO)와 러시아에 수감중인 야당 지도자 알레겟이 나발니 등을 노벨상 후보자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1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는 오는 10월에 최종적으로 발표된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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