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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갖고 싶어” 만삭 임산부 배 갈라 태아 꺼내간 브라질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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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주 마카에시 노바 홀란트의 한 가정집 욕실에서 임신 8개월 차였던 파멜라 페헤이루 안드레드 마틴스(21)가 숨진 채 발견됐다. 그런데 피투성이가 된 임산부의 배 속에 있어야 할 태아가 온데간데없었다.
브라질에서 태아를 노린 임산부 살해 사건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G1뉴스는 리우데자네이루주 마카에시에서 임산부를 살해하고 태아를 꺼내 간 ‘태아 도둑’이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이날 마카에시 노바 홀란트의 한 가정집에서 만삭 임산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2살 아들 엄마로 둘째 임신 8개월 차였던 파멜라 페헤이루 안드레드 마틴스(21)는 자택 욕실에서 끔찍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익명을 요구한 유가족은 당시 욕실 문이 잠겨 있어 문을 부수고 들어가야 했다고 설명했다. 누군가 임산부를 살해하고 문을 잠근 후 달아났다는 추측이 가능했다.

그런데 피투성이가 된 임산부의 배 속에 있어야 할 태아가 온데간데없었다. 자궁에서 강제로 꺼낸 태아 상태가 온전할 리 없을 거라고 판단한 경찰은 우선 근처 병원을 모두 뒤졌다. 그리고 인근 시립병원에 숨진 신생아를 데리고 입원한 20대 여성을 용의자로 특정하고 검거에 나섰다.

신원미상의 22살 여성은 그러나 범행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용의자는 숨진 신생아는 자신이 낳았으며, 아기를 안고 가다 계단에서 굴러 아기가 죽음에 이르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범행 입증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병원 검진에서 출산 흔적이 발견되지 않은 것과 달리, 용의자가 평소 임산부 행세를 해왔다는 주변인 진술에 주목하고 있다.

사건 하루 전 피해자의 회사에서 용의자를 봤다는 목격자도 확보했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용의자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아기를 가질 것”이라는 발언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용의자 가방에서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흉기 두 점도 수거했다. 경찰은 일단 압수한 흉기의 유전자 감식을 의뢰했다. 더불어 숨진 신생아와 용의자, 피해자 사이의 친자 관계를 밝히고 정확한 사인을 알아내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브라질에서 비슷한 사건이 있은 지 채 1년도 안 돼 벌어졌다. 지난해 여름 브라질 남부 산타 카타리나주에서는 유산 후 아기에 집착하던 20대 여성이 임신한 친구의 배를 갈라 아기를 훔친 일이 있었다. 그 일로 피해 임산부는 사망했으나, 아기는 목숨을 건져 병원 치료를 받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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