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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식의 천문학+] 달의 진짜 색은 무엇일까...”하늘에 마카롱이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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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름답고 다채로운 달의 색상들을 한 천체 사진작가가 수집했다.Marcella Giulia Pace
나사(NASA)가 운영하는 '오늘의 천체사진'(APOD) 16일자에 눈길을 끄는 아름다운 색상의 달 이미지들이 발표되어 이를 소개합니다. 

달은 무슨 색깔일까요? 달의 색깔은 어떤 밤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지구의 대기권 밖에서 본다면 햇빛을 반사하며 빛나는 달의 색깔은 갈색을 띤 장엄한 회색빛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지구상에서 보면, 곧 지구의 대기 내부에서 보면 달의 색은 상당히 다를 수 있습니다. 위의 이미지는 한 천체 사진작가가 10년에 걸쳐 이탈리아 전역의 여러 장소에서 촬영한 보름달의 기록입니다. 모든 보름달들이 각기 다른 색상을 띠고 있음이 한눈에 드러납니다.​ 

빨간색 또는 노란색을 띤 달은 일반적으로 수평선 근처에서 보이는 달을 나타냅니다. 그곳에서 달빛에 포함된 푸른빛의 일부는 지구 대기를 통과하는 긴 경로에 의해 산란되거나 때로는 미세 먼지에 흡수되어 지상에까지 도달하기 힘듭니다. 이런 이유로 푸른색의 달은 상당히 희귀하며, 더 큰 먼지 입자를 운반하는 대기를 통해 보이는 때가 가끔 있습니다. 

보라색 달을 만든 원인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추측컨대, 여러 효과의 조합된 결과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 이미지는 2018년 7월의 개기월식 때 찍은 달입니다. 이 달이 지구의 그림자 속에서 붉게 보이는 것은 파장이 긴 붉은색이 비교적 산란을 덜 겪은 채 지구 주위의 공기를 통해 굴절되어 지상에 도달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또 다른 보름달이 개기월식을 맞습니다만 국내에서는 관측할 수가 없고, 북미와 남미에서 관측이 가능합니다. 어쩌면 그곳 관측자들은 예상치 못한 색깔의 개기월식 달을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이광식 과학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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