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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초면 끝…한번 두드려보고 떼돈 버는 中 ‘수박 감별사’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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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도 높은 수박의 주 생산지로 알려진 중국의 허난성에 단 1초 만에 최고 당도의 1등급 수박을 선별해내는 남성이 있어 화제다. 일명 비파괴 당도검사로 불리는 선별 작업으로 단 1초 만에 1등급 수박을 구별해내는 업무를 담당하는 쑨홍카이 씨가 화제의 주인공이다.

허난성 상추시 샤이현 농촌에서 일명 수박 감별사로 불리며 월평균 3만 4000위안(약 660만 원) 이상의 고수익을 벌어들이고 있는 쑨 씨가 매일 선별해내는 수박의 양만 무려 4만 5359㎏에 달한다.

쑨 씨는 마치 병아리 성감별사처럼 무거운 수박을 한 손에 들고, 단 1~3초 이내에 재빠르게 당도를 선별해내는 빠른 손놀림과 매의 눈을 가지고 있다는 평가다. 그가 사용하는 수박 선별 방법은 한 손에 든 수박의 한 번 두드려 후숙의 정도를 측정하고, 수박 표면을 눈으로 살펴 당도를 최종 결정하는 방식이다. 정확도는 97~98%에 달하는데 그야말로 ‘척하면 척’이라는 인정을 받아오고 있다.

반면 일반 농장에서는 1차로 샘플 수박을 개봉해 당도 선별기에 즙을 떨어뜨려 당도를 측정해오고 있다. 또, 2차로 비파괴 선별기에 올려 총 2번의 당도 선별 과정을 거친다. 하지만 이 경우 1㎝ 이상의 수박 껍질을 투과해야 하는 탓에 측정의 정확도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이처럼 그의 수박 선별 방식은 기존 농가의 당도 감별기 기계 이용과 크게 다르며, 오히려 속도와 정확성 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다.

그 덕분에 올해 40세인 그는 지난 2017년부터 수박 당도 측정을 하며 고연봉, 고수익을 거둬 왔다. 올해 그가 선별을 담당할 수박들은 무려 20만 2342㎡ 규모의 농장에서 수확되는 어마어마한 물량이다. 그의 손을 거쳐 선별된 1등급 수박들은 장쑤성, 저장성, 상하이 등 대형 마트와 전통 시장으로 유통된다.

특히 최근 수박 수확량과 주문량이 몰리면서 쑨 씨는 오전 6시에 시작해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 쉬지 않고 수박 선별 현장에 나서고 있다. 그는 “월평균 3만 4000위안의 고수익을 거둘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수박 선별 작업이 매년 여름 한 철에 집중돼 있기 때문에 사실상 연봉은 10만 위안(약 2000만원) 남짓”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4억 인구의 중국인 가운데 약 3억 명이 농업에 종사 중이다. 이 중 매년 수박 상하차업무에 단기간 동원되는 일용직 근로자의 수는 약 2만 명에 달한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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