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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하늘에서 화산재가 비처럼’…日 화산 분화, 최고 경보 발령(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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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의 화산섬인 사쿠라지마가 지난 24일 발 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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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의 화산섬인 사쿠라지마가 지난 24일 발 분화했다. 현지에서는 화산재가 비처럼 쏟아져 내렸고, 당국은 경계 단계를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NHK 등 현지 언론의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분경 사쿠라지마의 폭발적인 분화 직후 돌과 화산재가 비처럼 쏟아졌다. 분화로 분출된 돌은 분화구에서 2.5㎞ 떨어진 곳까지 날아갔다.

일본 기상청은 사쿠라지마 분화와 관련해 경계 레벨을 기존 레벨 3인 ‘입산 규제’에서 가장 높은 단계인 레벨 5 ‘피난’으로 올리고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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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의 화산섬인 사쿠라지마가 지난 24일 발 분화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사쿠라지마에 5단계 경계 수준이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고시마현에선 두 번째로, 지난 2015년 구치노에라부섬에서 발령된 적이 있다.

현재까지 피해자나 사상자는 보고되지 않고 있으며, 인근의 센다이 원자력 발전소 역시 현재까지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센다이 원자력발전소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가동이 중단됐다가 재가동된 바 있으며, 이번에 분화한 사쿠라지마와는 49㎞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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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 사쿠라지마 화산 분화 당시 모습. 로이터 연합뉴스
한편, 도쿄에서 남서쪽으로 약 1000㎞ 떨어져 있는 사쿠라지마는 최근 수십 년 동안 일본에서 가장 활동적인 화산 중 하나로 꼽혀왔다. 1914년 대분화로 58명이 숨졌고 가장 최근엔 지난 1월 폭발해 수㎞ 내 화산재 구름을 내뿜었다.

영국 브리스톨대학 연구진은 2016년 당시 활화산 사쿠라지마가 30년 내에 대규모로 폭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연구팀은 사쿠라지마 화산이 매년 1400만㎥의 마그마를 축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축적 속도가 사쿠라지마 소규모 분화 때의 배출 속도보다 빨라지고 있어 앞으로 30년 내 대분화가 일어날 수 있다고 추론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주장이다.

연구에 참여한 일본 교토대학의 나카미치 하루히사 조교수도 “1914년 대분화 이후 이미 100년이 지났기 때문에 다음 대분화까지 30년이 채 남지 않았다”며 “가고시마는 대분화에 대비해 새로운 대피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전했다.

환태평양 지진대인 ‘불의 고리’ 위에 있는 일본에는 사쿠라지마를 포함해 100개가 넘는 화산이 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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