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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중국] 물가 비싸기로 악명높은 홍콩, 사회초년생 희망연봉은 얼마?

작성 2022.07.28 10:06 ㅣ 수정 2022.07.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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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가 비싸기로 악명 높은 홍콩에서 취업을 앞둔 예비 취업자들의 희망연봉이 공개됐다.

홍콩 영문 매체 더스탠다드는 4년제 학사 학위 소지자들의 희망연봉이 지난해 대비 20% 상승한 30만 3천 홍콩달러(약 5071만 9170원)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보도했다.

홍콩 소재 기업에 취업을 원하는 예비 취업자들은 매달 평균 2만 5천 홍콩달러(약 418만 4750원) 이상을 수령하기를 기대해오고 있는 셈이다.

글로벌 HR 컨설팅 업체인 유니버섬(Universum)은 최근 홍콩 소재의 총 9개 대학의 졸업 예비자 4천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사회 초년생의 희망연봉이 25만 4천 홍콩달러(약 4251만 7060원)였던 것과 비교해 올해 30만 3천 홍콩달러(약 5071만 9170원)으로 20% 이상 연봉 기대치가 상승했다고 밝혔다.

유니버섬(Universum)의 아시아태평양 담당 이사인 마이크 파슨은 희망 연봉이 상승한 주요 원인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홍콩의 장기 봉쇄와 이로 인해 벌어진 물가 상승, 경기 침체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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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물가가 높기로 악명 높은 홍콩의 생활비가 코로나19 봉쇄와 완화가 연이어 계속되면서 예측할 수 없는 인플레이션 현상이 목격되고 있다”면서 “이에 대해 홍콩 청년들 상당수가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우려를 가지고 있는 것이 희망연봉 상승에 반영됐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홍콩 청년들의 상당수가 비대면 재택근무를 선호하고 있다는 결과도 공개됐다.

조사 결과, 홍콩 소재 대학 졸업생 응답자 중 약 75%가 재택근무를 선호한다고 답변해 지난해 대비 약 8% 이상 더 많은 예비 취업자들이 비대면 근무 환경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들은 재택근무가 가진 가장 큰 장점으로 ‘사회적 관계와 근무 환경이 각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이를 통해 긴장감을 낮출 수 있다’는 측면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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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유니버섬(Universum)은 직원들은 각 개인의 삶과 경력, 목표 등을 재설정하고 있다는 점에서 고용주는 효과적인 인사 노무 관리를 위해 목표 인재의 우선 순위를 명확히 이해하고 경쟁 업체를 넘어설 수 있는 분야를 확실하게 파악하는 등 세분화된 전략을 세워야 하는 시대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 시기 예비 취업 청년들에게 가장 매력적인 회사로는 미국의 종합금융 투자은행인 J.P. 모건체이스앤드컴퍼니와 홍콩상하이은행(HSBC), 글로벌 포털사이트 구글, 미국의 IT기업 애플 등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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