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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만 팔아 시가총액 1위…中 공룡 IT기업 텐센트 앞선 ‘마오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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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마오쩌둥 전 주석 등 역대 중국 지도자들이 즐겨 마셨다고 알려진 구이저우마오타이(貴州茅臺)가 올해 1~3분기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매체 테크싱추(Tech星球)는 구이저우 마오타이가 올해 1~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77% 증가한 871억 6000만 위안(약 17조 3683억원)을 기록해 최대 매출을 올렸다고 17일 공개했다.

술 하나로 중국 최대 IT 기업 텐센트 시가 총액을 넘어 이 분야 1위를 기록한 것. 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19.14% 급증한 444억 위안(약 8조 8475억 원)에 달했다. 집계된 수익 보고서에 따르면 하루 평균 1억 6200만 위안(약 322억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구이저우마오타이는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술이자 선물로 꼽히는데, 표준품 53도 500mL 짜리 페이텐(飛天) 구이저우 마오타이는 1병당 3000위안(약 56만 원)을 웃돌 정도로 고가에 판매된다. 이 같은 명성 탓인지 구이저우 마오타이의 이번 3분기 영업 이익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총 295억 4300만 위안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무려 15.61%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시기 순수익은 146억 600만 위안에 달해 15.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고공 행진 중인 매출 성적은 기존 도소매 업체를 통한 유통 경로에 마오타이주가 직접 온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등 채널을 다원화한 것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마오타이 측은 지난 한 해 동안 직접 판매 등 소비자와의 직거래를 통해 총 318억 8200만 위안을 벌어들였다고 집계했다. 이는 지난 전년 동기 대비 약 117% 이상 직거래 수입 비중이 늘어난 것이다.

또, 같은 시기 직판채널 매출 비중 확대 등 직거래 수익이 전체 영업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6.6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적 덕분에 구이저우 마오타이는 중국 최대 IT 기업인 텐센트 홀딩스(2위)를 제치고 3분기 시가 총액 2조 3500억 위안(약 468조 2845억 원)을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상하이 증시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A주 가운데 시가 총액 분야에서 구이저우마오타이가 1위를 달성한 것. 이어 시가 총액 3~10위까지 각각 중국공상은행, 건설은행, 차이나 모바일, 농업은행, 전기차 동력 배터리 제조회사 닝더스다이(宁德时代), 메이투안(美团), 중국석유(中国石油) 등이 차지했다.
 


임지연 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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