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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계단서 넘어져 대변 실금” 보도에 크렘린궁 “사실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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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라디미르 푸틴(70) 러시아 대통령의 모습./사진=AP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70)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계단에서 넘어져 대변을 실금했다는 일부 보도에 러시아가 공식 부인했다.

6일(현지시간) 뉴스위크에 따르면, 러시아 대통령실(크렘린궁)은 이날 관련 보도에 “완전히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크렘린은 뉴스위크의 사실 확인 요청에 이같이 답변했다.

반(反) 푸틴 성향의 인터넷 언론 ‘제너럴SVR’은 지난 1일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푸틴 대통령은 제재로 인한 경제적 피해와 목표에 크게 미치지 못한 야전 상황 등을 보고받고 기분이 상한 가운데 관저 계단에서 넘어졌다”고 주장했다. 소화기관 종양으로 고통을 받던 상황에 쓰러지며 꼬리뼈가 직격당하자 고통을 참지 못하고 속옷에 대변을 배출했다는 것이다. 해당 채널은 당시 관저 의료진이 푸틴 대통령을 욕실로 데려가 씻긴 뒤에야 진료할 수 있었다는 등 구체적인 정황까지 제시했다.

이후 영국의 더선과 미러, 미국의 뉴욕포스트 등은 제너럴SVR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을 비중 있게 다뤘다.

다만 뉴스위크 등 팩트체크 전문 언론들은 해당 채널을 출처로 삼아 게재된 내용을 사실로 인용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경고했다.

제너럴SVR은 푸틴 대통령의 측근과 연락이 닿는 전직 러시아 대외정보국(SVR) 요원이 운영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증거는 제시하지 않고 있다. 모스크바 국립 국제관계대(MGIMO) 교수 출신의 러시아 정치학자 발레리 솔로베이(61)가 자주 인용하면서 유명해졌다. 파킨슨병과 췌장암 등 푸틴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은 대부분 이 채널이 진원지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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