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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가장 강한 전염력…별명 ‘크라켄’ XBB.1.5 전세계 확산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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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XBB.1.5가 세계 각국으로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XBB.1.5에 대한 공포도 커지고 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역대 가장 강한 전염성을 보이고 있는 XBB.1.5가 미국 내에서 급속히 확산하고 있어 이에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XBB.1.5는 그간 코로나19 유행을 주도했던 오미크론 우세종인 BA.5의 먼 친척이다. 지난해 10월 미국 뉴욕에서 처음 발견됐는데 불과 2개월 여 만에 우리나라를 포함 최소 29개국으로 급속히 퍼져나갔다. 특히 미국에서의 확산세는 놀라울 정도다. 최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신 변이 비중을 발표했는데 애초 4%에 불과했던 XBB.1.5 비중은 12월 한 달만에 41%가 됐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앤드루 페코스 박사는 “전 세계가 직면하고 있는 최악의 변종은 XBB.1.5”라면서 “최근 유독 코로나19 감염자 증가세가 뚜렷한 지역 7개 주에서 이 변이 바이러스가 주요하게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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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O 코로나19 기술 책임자인 마리아 반 케르코브 박사는 XBB.1.5에 대해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전염성이 높은 하위변이”라고 밝혔다. / 사진=EPA 연합뉴스
지난 4일 세계보건기구(WHO) 마리아 밴커코브 코로나19 기술 책임자도 기자회견을 통해 "XBB.1.5는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가장 전염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이같은 가공할만한 전염성에 영어권에서는 XBB.1.5를 ‘크라켄’이란 별명으로 부를 정도. 크라켄은 그리스 신화 속에 나오는 문어의 모습을 한 괴수다.

이에대해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인 아시시 자 박사는 "XBB.1.5의 확산세가 정말 놀라울 정도"라면서도 "계속 연구가 필요하지만 그만큼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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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에선 XBB.1.5가 새로운 대규모 유행을 일으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실제 전문가들은 XBB.1.5의 빠른 확산세에 놀라워하고 있지만 이전의 하위 변이들보다 더 심각한 질병을 유발한다는 징후는 없다고 설명했다.

아시시 자 박사는 "XBB.1.5가 다른 파생형에 비해 면역을 빠져나가는 능력이 높지만 중증화율이 높은 지는 명확하지 않다"면서 "중증화를 막기 위해서는 질 높은 마스크를 쓰고 신속한 검사와 최신 백신을 맞아야한다"고 권고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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