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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룬스톤’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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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르웨이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룬스톤’ 발견 / 사진=AP 연합뉴스
노르웨이 고고학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룬스톤을 발견했다. 룬스톤은 고대 북유럽에서 사용하던 룬 문자가 새겨진 돌로, 룬석이라고도 한다.

17일(현지시간) AP·AFP 통신에 따르면,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대 산하 문화사박물관은 약 2000년 전 룬 문자가 새겨진 룬스톤을 발견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룬스톤은 가로 31㎝, 세로 32㎝정도 크기의 정사각형에 가까운 평평한 갈색 사암으로, 2021년 가을쯤 오슬로 북서쪽 튀리피오르덴 호수 근처 고대 무덤 발굴 작업 중 발견됐고, 지역명을 따서 스빙게루드(Svingerud) 스톤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돌에 새겨진 룬 문자는 함께 발굴된 사람 뼈와 목탄의 탄소 연대 측정 결과, 서기 1년에서 250년 사이 새겨졌을 가능성이 있다.

연구를 이끈 크리스텔 질머 오슬로대 교수는 “이 룬 문자는 룬스톤에 기록된 것 중 스칸디나비아 최초 사례일 수 있다”고 말했다. 룬 문자는 돌 외에도 나무, 뼈, 금속 등에서 발견된다. 세계 최초의 룬 문자는 덴마크에서 발견된 뼈빗에 새겨져 있다.

질머 교수는 또 “이 문자는 초기 철기 시대의 문자 사용에 대한 많은 지식을 줄 것이다. 노르웨이가 속한 스칸디나비아에서 돌에 문자를 사용하려한 최초의 시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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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룬스톤 앞쪽에는 ‘이디베르그’(idiberug)라고 해석되는 룬 문자 8자가 새겨져 있다. 무덤 주인 이름으로 보이는 데 성별은 알 수 없다. / 사진=AP 연합뉴스
룬스톤에는 여러 종류의 룬 문자가 새겨져 있지만, 모두 언어적 의미를 지닌 건 아니다. 룬스톤 앞쪽에는 ‘이디베르그’(idiberug)라고 해석되는 룬 문자 8자가 새겨져 있다. 무덤 주인 이름으로 보이는 데 성별은 알 수 없다.

룬스톤은 오는 21일부터 한 달간 문화사박물관에 전시된다. 이 박물관은 노르웨이의 석기 시대부터 현대 시대에 이르기까지 가장 긴 역사적 유물을 소장하고 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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