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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송아지 묶어두고 ‘싱싱한’ 육포 홍보한 전문점 논란 [여기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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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한 육포 전문 업체가 가게 앞에 살아있는 송아지를 묶어두고 싱싱한 육포를 홍보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출처:웨이보
살아있는 송아지를 가게 앞에 묶어두고 ‘즉석에서 요리하는 싱싱한’ 육포 판매 홍보에 나섰던 중국의 육포 전문점 주인을 향해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중화망 등 중국 매체들은 6일 중국 장쑤성 쑤저우의 한 소고기 육포 전문점 입구에 살아있는 송아지를 묶어 두고 홍보한 상점 주인의 행태가 소셜미디어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다며 집중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업체는 지난 4일 생후 3개월의 작은 송아지를 가게 입구에 묶어둔 채 “즉석에서 요리하는 싱싱한 육포”라는 홍보 문구로 이 일대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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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역에서 프랜차이즈 지점을 운영 중인 육포 전문업체 쑤저우 지점 운영자 A씨는 “이 송아지는 회사에서 제공한 마스코트”라면서 “생후 약 3개월이 된 송아지이다. 본점에서 제공하는 송아지는 각 지점에서 요구할 경우 각 도시를 순회하며 홍보 행사에 동원되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해당 이벤트성 홍보는 오히려 현지 주민들과 네티즌들에게 홍보 ‘역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목에 단단한 줄이 묶인 채 가게 앞 홍보에 동원됐던 송아지 모습이 담긴 영상과 사진 등이 SNS에 확산되자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얼마나 어리석은 인간이 생각해 낸 아이디어인지 모르지만 정말 바보 같다”면서 “송아지를 묶어두고 손님들을 모아서 육포가 싱싱하다는 것을 홍보하면 큰 돈을 벌 줄 알았냐. 징그럽다”는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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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송아지를 입구 앞에 묶어 둔 상태에서 ‘싱싱한 육포’, ‘즉석에서 만드는 육포’ 등의 문구 적어 넣은 광고 판넬에 네티즌들은 분노감을 표출했다. 

한 네티즌은 가게 상점주 A씨를 겨냥해 “너무나 잔인한 사람”이라면서 “살아 있는 송아지를 이용해서 ‘즉석 요리’라는 홍보를 하다니, 대체 누가 송아지의 맑은 눈을 마주한 채 육포를 구입해 먹을 수 있겠냐. 송아지가 너무 불쌍해서 차마 육포를 구매해 먹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상점 운영자는 “즉석 요리라는 홍보 문구는 즉석에서 살아있는 송아지를 죽여서 육포로 만든다는 의미가 아니다. 본사에서 이미 완성돼 제공된 육포를 가게에서 굽는다는 의미였다”면서 논란에 선을 그었다.

또 이 상점주는 네티즌들의 계속된 비판을 인식한 듯 가게 앞에 묶어 뒀던 송아지를 인근 반려동물 전문 병원에 맡기는 것으로 논란이 된 홍보를 즉각 중지했다고 밝혔다.

임지연 통신원 cci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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