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은 지금

대만 국방부장 “퇴역 미사일, 美에 안 판다…대신 첨단 미사일 구매” [대만은 지금]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대만이 구매를 고려 중인 나삼스 방공시스템. 콩스버그 사이트 캡처
추궈정 대만 국방부장이 대만군에서 퇴역한 미국 중거리 지대공 미사일 MIM-23 호크 처리 문제와 관련해 미국에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며, 최근 대만 매체에서 보도된 내용을 전면 부인하면서 미국의 첨단 지대공 미사일 구매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19일 대만 자유시보 등에 따르면 전날 입법원 임시회의에 자리한 추 부장은 대만군이 사용하지 않는 무기를 다른 나라나 군대에 팔거나 넘길 계획이 전혀 없다면서 퇴역한 호크 미사일은 절차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만 매체들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이 대만군에서 퇴역한 MIM-23 호크 미사일을 사들여 우크라이나에 공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대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하지만 대만은 미사일을 미국에 파는 대신 미국 첨단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 나삼스(NASAMS) 2를 도입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는 7월 초 열린 미국과 대만 간 비공개 고위급 대화에서 합의된 것으로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날 추 부장은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활약한 지대공 미사일 구매를 고려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일정과 준비는 적의 상황 및 현 상황에 따라 판단될 것이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볼 수 있듯이 무기는 성능 등 모든 측면에서 우수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직접 ‘나삼스’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추 부장은 한 기자의 나삼스 미사일 시스템 구매안에 대한 질문에 “공군이 내년 국방예산에 편성될 미국의 방공미사일 시스템 체계 구매를 검토 중”이라고 확인했다. 대만에서는 나삼스 시스템은 공대공 AIM-120암람 미사일을 기반으로 하는 중단거리 지대공 시스템으로 분산식 네트워크 작전 운영을 할 수 있어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평가가 나온다. 나삼스2 암람의 사거리는 30km, 레이더 탐지 범위는 120km로 알려져 있다.

쉬즈샹 국방학원 연구원은 나삼스 시스템이 링크를 통해 미국산 대공 방어 시스템을 통합할 수 있다며 대만이 보유한 E-2K 조기 경보기, F-16전투기, 패트리엇 미사일, 어벤저 미사일 시스템, 트윈 니들 미사일 시스템 등은 이를 통해 방공망을 더욱 강화할 수 있다고 했다.
 


류정엽 대만 통신원 koreanlovestaiwan@gmail.com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K9 자주포 300문 더!”…인도, 한국산 무기에 2조 8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화염 뿜으며 로켓 발사…한국서 실사격 나선 美 M270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