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포착

[포착] 탱크 위에 웬 철망?…우크라, 英 챌린저2 개조한 이유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드론 공격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해 네모 형태의 케이지를 챌린저2 탱크에 설치했다
지난 6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장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영국산 전차 챌린저2의 일부 개조된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영국 언론 텔래그래프는 17일(현지시간) 포탑 부분에 케이지가 설치된 챌린저2 전차의 모습을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마치 동물을 가두는 우리처럼 보이는 네모 형태의 이 케이지는 쇠와 철망으로 용접된 것으로, 한 눈에 봐도 전차와 어울리지 않는 희한한 모습이다. 우크라이나군이 영국으로부터 제공받은 챌린저2를 이렇게 개조한 것인데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확대보기
▲ 우크라이나군 드론에서 떨어진 폭발물에 러시아군 탱크가 파괴되는 모습
바로 러시아군의 드론 공격으로부터 전차를 방어하기 위한 고육지책인 것. 일반적으로 드론은 적 전차로 날아가 그 위로 폭탄을 투하하거나 자폭하는 방식으로 파괴한다. 우크라이나군이 전차 위에 케이지를 설치한 것은 곧 떨어지는 폭탄을 튕겨내거나 소형 자폭 드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실제 전장에서 얼마나 효과를 볼 수 있을지 알 수 없으나 그만큼 드론 공격이 효과적인 것 만큼은 분명하다.

확대보기
▲ 우크라이나군이 전장에 배치한 영국 주력전차 챌린저2의 모습
보도에 따르면 영국은 우크라이나에 총 14대의 챌린저2를 지원했으며, 현재 우크라이나군의 정예 공수부대인 제82공습여단이 자포리지아 지역에서 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챌린저2는 최고 시속 59㎞로 달리는 영국 육군의 주력 전차로 120㎜ L55A1 활강포를 탑재했으며 보조무기로 7.62㎜ 체인건 등을 장착하고 있다. 특히 챌린저2는 방어력이 뛰어나 2003년 이라크 침공 당시 단 한 대도 파괴되지 않은 사례는 유명하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中 ‘비밀 우주 비행기’ 정체 밝혀졌다…美 정보국, 고화질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이라크, 한국 천궁-Ⅱ 미지급금 해결했나…“곧 첫 방공체계
  • 우린 핵무장 안 한다는데…“한국 핵잠, ‘숨은 의도’ 있다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