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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79세 노인, 100세 할머니 성폭행 후 방치해 사망 [여기는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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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일본 남성이 노인 요양원에서 알게 된 100세 여성을 성폭행하고 방치해 사망에 이르게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2일 일본 홋카이도 관할 경찰국은 이 지역 소재의 한 노인 전문 요양원에서 79세 남성이 같은 요양원에 입소해 있던 100세 여성을 성폭행한 뒤 방치해 결국 죽음에 이르게 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지난 7일 해당 요양원에서 발생한 후 줄곧 쉬쉬하며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는데, 사건을 수사했던 관할 경찰과 유가족의 폭로로 뒤늦게 대중에 알려져 공론화된 양상이다. 현지 언론은 사망한 피해 여성이 올해 100세의 고령으로 평소 외부 활동을 전혀 못하는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는데, 가해 남성이 이점을 노려 여성을 성폭행하고 요양원 병실에 그대로 방치한 것이 사망의 주요 원인이 됐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당시 요양원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된 피해 여성은 응급 처치를 받던 도중 숨이 멎은 사실이 확인됐으며, 당시 진료를 담당했던 의료진들은 이 여성이 병원에 도착한 지 단 3시간 30여 분 만에 손 쓸 틈도 없이 사망했다고 증언했다. 관할 경찰은 가해 남성인 79세 사토 겐지를 성폭행 혐의로 체포했으며, 그가 자신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밝혔다.

수사 도중 가해 남성은 “내가 한 일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 죄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가해 남성의 사건 동기를 추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은 현지 언론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사건 직후 연일 큰 논란이 되고 있는 분위기다. 특히 일본 사회 내부에서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고령층 인구의 생존권과 안전한 노년기 등에 대해 광범위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이와 유사한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요양원 시설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뜨겁다.

이에 대해 사건이 발생한 요양원 측은 “입소 노인들의 안전 강황을 위해 보안 인력 확충과 최신식 감시 감독 장비를 추가 설치하겠다”면서 “내외부의 침입 가능성을 방지하기 위해 직원 내부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임지연 통신원 cci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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