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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를 기둥처럼 덮은 ‘먼지의 벽’…NASA 위성 황사 포착 [지구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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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SA 위성이 촬영한 한반도를 둘러싼 먼지 모습. NASA
한반도를 벽처럼 둘러싸고 있는 미세먼지의 생생한 모습이 미 항공우주국(NASA) 위성에 포착됐다. 26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는 지구관측위성 아쿠아 위성에 장착된 중간해상도 영상 분광계(MODIS·Moderate-Resolution Imaging Spectroradiometer)로 촬영한 한반도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 위성사진은 지난 25일 아쿠아 위성이 촬영한 것으로, 북한의 동해안을 따라 노란색의 짙은 먼지 기둥이 확인된다. 이에대해 NASA는 “동아시아에서는 봄이오면 기온이 올라가고 초목이 푸르러지지만 3월과 4월에는 또다른 손님이 찾아온다”면서 “이는 고비사막과 타클라마칸 사막에서 발원해 한반도와 일본 남부를 가로질러 흐르는 거대한 먼지 기둥”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세 입자가 표면 가까이에 머물면 세계에서 가장 인구밀도가 높은 지역 중 하나인 동아시아 수백 만 명의 공기질을 저하시킨다”면서 “상당양의 먼지를 흡입하면 심혈관 및 호흡기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NASA 측은 해당 사진에 ‘한반도를 덮은 먼지의 벽’(A Wall of Dust Over the Korean Peninsula)이라는 제목을 달았다.

실제로 24일 기상청은 23일 내몽골 고원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25일 한반도를 지나며 경북과 강원 영동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나쁨’으로 치솟겠다고 예보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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