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포착

[포착] 구형 장갑차서 포만 떼내 개조…러, 기괴한 포병포 사용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러시아군이 장갑차의 포를 떼내 조잡한 형태의 포병포로 개조해 사용하고 있다.
러시아군이 구소련시대에 제작된 오래된 장갑차의 포를 떼내 조잡한 형태의 포병포로 개조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현지시간) 미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은 러시아군이 보병전투장갑차 BMP-1의 주무장을 떼내 포병포로 개조해 사용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계 최초의 보병전투장갑차인 BMP-1는 지난 1960년 대 처음 세상에 공개된 오래된 구형 장비다. 이번 전쟁에서 BMP-1는 곳곳에서 목격되고 있는데, 러시아군 뿐 아니라 우크라이나군도 전장에서 보병전투장갑차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엑스 등 소셜미디어에 공유되고 있는 영상에는 매우 특이한 러시아군의 BMP-1 활용 모습이 담겨있다.

확대보기
▲ 해당 영상의 일부
해당 영상을 보면 러시아의 한 군인이 장갑차에서 떼낸 73mm 2A28 Grom 저압포를 땅바닥에 고정시킨 후 발사하는 장면이 확인된다. 특히 발사 때 마다 포가 반동으로 들썩이는 모습도 보인다. 이에대해 무기 전문가들은 “2A28 즉석 야포는 러시아군의 무기 가운데 가장 기괴하고 우스꽝스러운 발명품”이라면서 “안정성을 제공하는 장갑차없이 포만 떼서 발사하면 정확도는 훨씬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확대보기
▲ 개조된 포를 이동하는 모습
그렇다면 왜 러시아는 이같은 기괴한 무기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일까?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이는 러시아의 부족한 무기 현실을 반영한다고 짚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7일 기준 러시아가 개전 이후 총 1만 4937대의 포병시스템과 1만 5645대의 장갑차를 잃었다고 주장했다. 물론 이같은 수치는 과장됐을 가능성이 높지만 러시아 역시 전선에서 필요한 무기 공급에 애를 먹는 것은 분명해보인다.

확대보기
▲ 중국에서 만든 오프로드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러시아군
러시아군이 임시 방편으로 만든 장비를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3월에도 러시아군은 중국산 오프로드 차량을 타고 우크라이나군을 공격하다가 격퇴당하기도 했다. 이 차량은 골프카트처럼 생겨 탑승자가 사격 등 공격에 취약하지만 거친 지형에서도 원활히 움직일 수 있어 병력 수송 등에 쓰이는 것으로 보인다.

박종익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추천! 인기기사
  • 北에 넘어가느니 기체 손상 감수…‘마하 3’ 美정찰기 조종사
  • 美 최강 전투기, 한국 코앞에 전개…“북한, F-22 랩터
  • ‘성욕 못 참은’ 女교사, 학생들과 성관계…“조울증 때문”
  • 한국 KF-21, 美와 나란히 첫 비행 성공…왜 U-2정찰기
  • 중국 코앞에서 美 암람 미사일 생산…K방산에 미치는 영향은?
  • 한국 공군 것보다 좋다?…말레이 간 FA-50, 무엇이 달라
  • 한국산 천무 배우러 왜 폴란드로?…크로아티아군 찾아간 이유
  • 우린 핵무장 안 한다는데…“한국 핵잠, ‘숨은 의도’ 있다고
  • 군함 3척 사이에 해경선까지…中 함대 태평양 진출, 주변국
  • 한국산 FA-50M, 나란히 날다가 휙…말레이 새 기지 도착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