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美 해군의 ‘새로운 창’ 공중발사형 SM-6 미사일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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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와이에서 촬영된 F/A-18E에 탑재된 AIM-174. 출처 인스타그램 @aeros808
미국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의 군사력 우세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무기체계를 개발 및 도입하고 있다. 최근 하와이 인근에서 진행된 환태평양 합동훈련 림팩 2024에 참가한 미 해군 F/A-18E/F 슈퍼 호넷 전투기가 주익 아래에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미사일을 단 것이 확인되면서 미 해군도 이런 움직임에 가세한 것으로 보인다.

XAIM-174라는 제식명이 붙은 미사일은 미 해군이 함대공 미사일로 사용하는 SM-6에서 부스터를 제거한 버전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SM-6는 미 해군 함선에서 대공, 대함 및 탄도미사일 방어까지 담당하는 다재다능한 미사일인데, 이 미사일을 전투기에 탑재하여 방어 및 공격 범위를 더 넓힐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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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18F에 탑재된 AIM-174. 출처 X(트위터)/@TomcatJunkie
공중 발사형 SM-6 미사일은 2021년 미 해군 VX-31 평가 비행대 소속 F/A-18F에 탑재된 것이 확인되면서 처음 알려졌다. 올 해 초에는 VX-9 시험평가 비행대 소속 기체에 탑재되어 추가적인 시험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미 해군 대변인은 미국 군사 매체 네이벌 뉴스에 SM-6 공중발사 구성(ALC)은 SM-6 미사일 계열의 일부로 개발돼 오늘날 해군에 실전 배치돼 있다고 확인하면서 정식 운용이 확인되었다. 미 해군은 AIM-174라는 명칭은 공대공 목적으로 사용되는 SM-6의 공식 명칭이라는 것도 확인했다. AIM-174는 SM-6의 또 다른 형식인 RIM-174에서 파생된 것이기에 당연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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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해군 함선에서 발사되는 SM-6. 출처 미 해군
현재 AIM-174는 미 해군 항공모함 칼빈슨(CVN-70) 소속된 CVW-2 비행단 소속 슈퍼 호넷 비행대대와 함께 초기작전능력(IOC)에서 초기 운용하고 있다. AIM-174의 사거리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 미 해군 전투기에서 운용하는 AIM-120D 암람(AMRAAM)보다 훨씬 긴 사거리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배치를 통해 미 해군은 유럽의 미티어, 러시아의 R-37M, 중국의 PL-15와 PL-21처럼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을 보유하게 되었다.

미 공군과 해군은 록히드마틴 책임 아래 AIM-120D를 대체할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인 AIM-260 합동첨단전술미사일(JATM)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AIM-260 JATM은 조달 및 납품에 대해서 비밀로 유지되고 있어 관련 정보가 거의 알려지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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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육군이 도입한 티폰 무기 시스템도 SM-6를 운용한다. 출처 미 육군
미 해군은 AIM-174를 공대공 미사일이라고 밝혔는데, SM-6의 능력으로 볼 때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은 물론이고 적 순항, 탄도미사일 그리고 극초음속 미사일 요격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SM-6의 데이터링크 능력을 사용하면 E-2D 어드밴스드 호크아이 조기경보통제기의 관제 아래 미사일을 탑재한 슈퍼 호넷의 레이더 탐지거리보다 멀리 있는 표적에 대한 표적에 대한 공격도 가능할 것으로 보는 의견도 있다. SM-6 미사일은 최근 미 육군의 중거리 능력(MRC) 체계를 위해 지상형 Mk.41 VLS에 통합되는 등 함선 탑재 외에 다양한 운용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최현호 군사 칼럼니스트 as303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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