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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러우면 지는건데…여름 보너스 ‘890만원’ 쏜 대기업들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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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음. 자료사진. 123rf.com
올해 일본 대기업 여름 보너스가 지난해보다 늘어난 평균 94만 1595엔(한화 약 890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8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재계 단체인 일본경제단체연합회(이하 게이단렌)이 직원 500명 이상 대기업 156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름 보너스 평균 금액이 지난해보다 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체 31개 중 80%가 넘는 26개 업종에서 여름 보너스 지급액이 전년보다 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대기업의 여름 보너스는 3년 연속 증가세다. 올해 여름 보너스는 현행 집계방식치 채택된 1981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액수다. 그동안 최고액은 2018년의 95만 3905엔 이었다.

닛케이는 “춘계 노사 협상의 기본급 인상이 보너스에 반영됐다”면서 “엔화 약세로 호조를 보인 기업 실적 역시 보너스 증액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게이단렌에 따르면, 올해 봄철 임금 협상(춘투)을 통해 인상된 대기업의 평균 임금 인상률은 5.58%로, 1991년(5.60%) 이후 33년 만에 5%를 넘어섰다.

한편, 일반적으로 일본 대기업은 여름과 겨울 두 차례에 걸쳐 보너스를 지급한다.

지난해 겨울 게이단렌 조사에 따르면 대기업 163곳의 직원 83만 4000명에게 지급된 겨울 보너스는 평균 90만 6413엔이었다. 당시 겨울 보너스가 90만 엔을 넘어선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직전인 2019년 이래 4년 만이었다.

당시 게이단렌은 “기업이 실적을 보너스에 반영했으며 임금 인상의 추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송현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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