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보다

푸른 초목 집어삼킨 화마…NASA 위성이 포착한 한국 산불 [지구를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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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SA 위성이 촬영한 경상북도 산불 모습. NASA Earth Observatory


지난달 영남권에 극심한 피해를 낸 산불 모습이 미 항공우주국(NASA) 위성으로도 확인됐다. 8일(현지시간) NASA 지구관측소는 지구관측위성 ‘랜드셋 9’에 탑재된 OLI-2(Operational Land Imager2, 대지 이미지센서)로 촬영한 영남권 대형 산불의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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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SA 위성이 촬영한 경상북도 산불 확대 사진. NASA Earth Observatory


지난 4일 촬영한 이 사진은 경상북도 산불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지 한 눈에 보여준다. 푸르른 초목(녹색) 위를 최근에 산불로 불타버린 지역(갈색)이 긴 흔적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사진은 피해 상황을 쉽게 인지할 수 있게 만든 폴스컬러(false color)로 실제로 이렇게 확연하게 보이는 것은 아니다.

앞서 NASA는 지난달 22일에도 산불로 인해 발생한 흰 연기 기둥이 경북 의성군 안동과 경남 산청군 인근에서 피어오르는 모습을 담은 위성사진을 공개해 관심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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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22일 NASA 위성이 촬영한 경상북도 산불 모습. NASA Earth Observatory


한편 경상북도 의성에서 시작해 안동, 영양, 청송, 영덕 등 5개 시군을 잿더미로 만든 이번 산불로 인한 피해가 1조원을 훌쩍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주택 3987채가 불에 탔으며 이중 영덕이 1520채, 안동 1230채, 청송 770채, 의성 357채, 영양 110채 순으로 확인됐다. 또한 농작물과 축사, 농기계 등과 어선과 어민 가옥 등도 이번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보았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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