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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석유 저장고 ‘활활’…우크라, 에너지 시설 골라 타격하는 이유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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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 지역에 있는 석유 저장고를 공습했다. 자료사진


세계의 관심이 이스라엘과 이란에 쏠리고 있는 사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석유 저장고를 공격해 전과를 올렸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 지역에 있는 석유 저장고를 공습해 불태웠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특수작전부대가 23일 포병대와 협력해 작전을 벌여 로스토프 지역 아틀라스 석유 저장고를 공습했다. 우크라이나군 참모본부는 “목표 지역에 대한 아군의 공습이 확인됐다”면서 “목표물을 성공적으로 타격해 현장에서 화재가 관찰됐으며 피해 상황을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로스토프주 유리 슬류사르 주지사도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러시아 국방부는 “로스토프 지역 상공에서 우크라이나 드론 14대를 파괴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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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틀라스 정유공장. 우크라이나군 제공


이처럼 우크라이나군이 아틀라스 석유 저장고를 목표물로 설정한 것은 이곳이 러시아군 연료 공급에 중요한 허브이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군에 따르면 이 지역 시설은 동부전선에 있는 루한스크와 도네츠크에서 작전을 펼치는 러시아군에 연료를 공급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의 에너지 산업을 공격해 경제적 잠재력을 억제하는 것도 중요한 공격 이유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연료 보급을 방해하기 위해 상대의 석유 저장소나 정유소 등을 공격해왔다. 실제로 지난 3월 3일에도 우크라이나군은 드론 공격으로 로스토프 지역의 석유 송유관 시설 1곳과 산업단지 1곳을 공격했다. 반대로 비슷한 시간 러시아도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인 오데사의 전력 시설을 드론으로 공격했다. 러시아는 개전 이후 우크라이나 전력망 파괴를 목적으로 한 공격을 지속적으로 해왔고, 이 영향으로 수백만 명이 전기와 난방을 공급받지 못했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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