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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서 날아온 ‘가장 큰 운석’ 경매…총 73억원에 팔렸다 [핫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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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더비 경매에 나와 총 530만 달러에 낙찰된 화성 운석 NWA 16788. AFP 연합뉴스


역대 가장 크고 무거운 화성 운석이 경매에 나와 무려 530만 달러(약 73억 7000만원)에 낙찰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 언론은 화성 운석 ‘NWA 16788’이 전날 뉴욕 소더미 경매에 나와 세금과 수수료를 포함 총 530만 달러(최종 입찰가 430만 달러)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입찰자에게 낙찰된 NWA 16788은 375㎜ × 279㎜ × 152㎜로 지구상에서 발견된 화성 암석 중 가장 크다. 무게는 24.5㎏다.

화성 운석이 이렇게 높은 가격에 낙찰된 것은 커다란 크기와 더불어 매우 희귀하기 때문이다. 소더비에 따르면 지구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7만 7000개 이상 운석 중 화성 운석은 400개에 불과하다. NWA 16788은 2023년 11월 아프리카 니제르의 한 운석 사냥꾼이 발견했으며 붉은색, 갈색, 회색으로 이뤄져 있다. 전문가들은 이 운석이 소행성과의 충돌로 화성 표면에서 떨어져 나와 무려 2억 2500만㎞를 이동해 지구에 도착한 뒤 사하라 사막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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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더비 경매에 나와 총 530만 달러에 낙찰된 화성 운석 NWA 16788. AFP 연합뉴스


소더비 과학 및 자연사 부문 부회장 캐산드라 해튼은 “NWA 16788은 지구에서 발견된 가장 큰 화성 운석이자 경매에 나온 동종 운석 중 가장 가치있다”면서 “시공간을 넘나드는 여정으로 풍화된 이 암석은 한세대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발견으로 꼽힌다. 오랜 시간 인간의 상상력을 사로잡은 이웃 화성과 실질적인 연결고리를 제공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소더비 측은 이 운석의 예상 낙찰가를 최소 200만~40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봤으나 예상을 훌쩍 뛰어넘었으며 지금까지 보유한 소유자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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