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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계 미국인 인플루언서, 남극 무단 비행했다 못 떠나는 사연 [월드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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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종사 이선 궈(19)의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남극을 무단 비행했다가 구금된 중국계 미국 국적 인플루언서의 근황이 전해졌다. 지난 14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조종사 이선 궈(19)가 아직도 남극에 발이 묶여 떠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주요 외신에 보도돼 큰 관심을 끈 그는 140만의 팔로워를 거느린 유명 인플루언서로 지난 6월 28일 허가 없이 남극에 착륙하고 허위 비행 계획을 제출한 혐의로 칠레 당국에 기소돼 구금됐다. 이에 대해 칠레 항공청은 궈가 애초 칠레 남단 푼타아레나스 주변 상공 비행 계획을 담은 문서를 제출해 놓고 이를 어기고 남극으로 향했다고 전했다.

결국 그는 재판 대신 30일 이내에 어린이 소아암 재단에 3만 달러를 기부하고 3년 동안 칠레 영토에 재입국하지 않는다는 데 동의하고 남극을 떠나는 것에 합의했다. 그러나 아직도 칠레 정부의 허락이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이 궈 측 주장이다. 궈 측 변호사는 “의뢰인의 무죄가 입증됐지만 칠레 정부는 아직도 그가 비행기를 기지 밖으로 비행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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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종사 이선 궈(19)의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


궈도 남극에 갇힌 답답함을 호소했다. 그는 “남극에 억류되었던 동안 체중이 줄었으며 마치 죄수가 된 것 같은 기분”이라면서 “아직도 남극에서 출발하는 비행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어린이 병원을 위한 기금 모금이라는 본래의 사명을 계속 수행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13세 때부터 비행 교육을 받기 시작했으며, 4년 후 조종사 면허 취득 후 48개국을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는 세계 7개 대륙을 비행하는 것을 목표로 가지고 있는데, 이를 통해 100만 달러를 모금해 소아암 치료 재단에 기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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