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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착] “당신은 여기 있어선 안 돼!”…CNN 기자에 불쾌감 쏟아낸 트럼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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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유엔 본부에 도착해 CNN 기자에게 “당신은 여기 있어서는 안된다”며 질책하고 있다. 영상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출입 금지 조치를 받은 CNN 기자를 마주하자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미국 CNN 등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 CNN 기자를 유엔본부에서 마주치자 “당신은 여기 있어서는 안 된다”며 질문을 무시하고 질책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유엔 본부에 도착해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과 마주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CNN 백악관 출입 기자 케이틀런 콜린스를 발견하자 “CNN이 나를 취재하러 여기 와 있다는 게 놀랍다. 당신들은 나를 취재하러 와서는 안 된다. 취재하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손짓까지 하며 타박했다. 이에 기자가 “유엔 측에서 우리 출입을 허용해 줬다”며 아랑곳하지 않고 이란과의 전쟁 가능성에 관해 묻자 트럼프 대통령은 답변을 거부한 채 “나를 취재해서는 안 된다”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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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N 백악관 출입기자 케이틀런 콜린스(왼쪽)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과거 영상 캡처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게시글을 올려 CNN을 비롯해 MS나우, 폴리티코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들 언론사가 자신과 정부, 공화당에 대해 끊임없이 거짓말로 이루어진 가짜뉴스를 보도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는 이유에서였다. 이 중 트럼프 대통령은 CNN을 가장 대표적인 가짜 뉴스 매체로 규정하고 있으며, 특히 콜린스 기자에 대해서는 강한 악감정을 표출해왔다. 이는 콜린스 기자가 트럼프 대통령이 껄끄러워하는 질문을 집요하고 공격적으로 던져왔기 때문으로 이미 두 사람은 1기 행정부 시절부터 여러 차례 충돌한 전력이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콜린스 기자의 백악관 출입을 금지하거나 “언제나 멍청하고 비열한 기자”, “정직하지 못한 최악의 기자”라며 감정 섞인 폭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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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D.C 백악관에 AP통신과 CNN·MS나우·폴리티코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출력물이 벽면에 붙어있다. UPI 연합뉴스


한편 CNN, MS나우, 폴리티코는 이번 백악관 출입 금지 조치에 대응해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으며 출입 자격을 회복해달라는 긴급 구제 신청도 냈다. 법원은 23일 매체들의 긴급 신청 사건을 심리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기자들에게 이 사건 심리를 맡은 판사가 “특별히 공정한 판사는 아니다”라면서도 법원이 출입 금지 조치를 무효로 할 경우 해당 3사의 출입을 다시 허용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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