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권 찾아올것···朴후보가 중심 돼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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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통령, 이제는 본선이다.”



오는 12월19일 제17대 대통령선거에 나갈 한나라당의 후보로 이명박 후보가 공식 선출됐다.

이 후보는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박근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 후보는 유효투표수 13만 898명의 선거인단과 여론조사 대상자 5049명의 득표수를 합산한 결과,8만 1084표를 획득,7만 8632표를 얻은 박근혜 후보를 2452표(1.5%P) 차이로 눌렀다.

원희룡 후보는 2398표, 홍준표 후보는 1503표로 각각 3·4위를 기록했다.

이 후보는 수락연설에서 “국민과 한나라당의 위대한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면서 “국민과 당원의 힘을 모아 반드시 12월19일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역설했다.

이 당선자는 박 후보에 대해 “이제 저와 손잡고 정권교체의 길로 나서자.”면서 “박 후보가 당의 중심적 역할을 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에게 석패한 박근혜 후보는 “경선 패배를 인정하며 깨끗하게 승복한다.”고 경선 승복의 뜻을 밝힌 뒤 “오늘부터 당원의 본분으로 돌아가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 백의종군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 전 대표의 경선 승복에도 불구하고 표 차이가 극히 적어 박 전 대표의 의사와 관계없이 지지자들의 최종 승복 여부는 여전히 한나라당의 부담으로 남게 될 전망이다.

특히 경선 막판에 불거진 도곡동 땅 실소유주 논란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은 데다 이에 대한 검찰의 추가 수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검증 논란에 따른 대선 지형의 불안정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원과 대의원·국민참여 선거인단을 포함한 이날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 후보는 박 후보에게 432표 뒤졌으나 일반국민 여론조사에서 2884표 앞서 신승했다.

한나라당은 이 당선자의 대선후보 지명을 끝으로 1년여에 걸친 경선레이스를 접고 120일 남은 본선 레이스에 본격 돌입했다.

이 당선자는 이르면 10월쯤 선출될 예정인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후보 등 범여권 대선 주자들과 12월19일 대선전에서 맞붙게 된다. 범여권이 단일 후보를 낼지는 유동적인 상황이다.

글 /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영상 /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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