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지구, 50억년 뒤 태양소멸 견디며 존재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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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향후 50억년 뒤로 예상되는 태양의 소멸 현상을 견디며 존재할 수 있다는 분석이 과학자들의 연구 결과에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이 13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나폴리 소재 카포디몬테 천체관측소의 로베르토 실보티 박사가 이끄는 국제 천문학팀에 따르면, 수소 연료가 고갈된 뒤 태양이 일시적으로 직경이 100배 이상 늘어나는 이른바 ‘적색 거성’이 되면서 수성과 금성을 집어 삼키는 시점에도 지구는 견딜 수 있다는 것이다.

천문학자들은 이 같은 분석의 근거로 ‘V391 페가시’로 알려진 페가수스좌에 있는 한 희미한 별로부터 약 1억5천만 마일 떨어진 궤도를 도는 한 행성의 예를 들었다.

학자들에 따르면 문제의 행성은 중심 별의 폭발을 견디었는데, 이 별이 폭발하기 전에 문제의 행성과 별의 거리는 지구와 태양 사이의 거리인 약 9천만 마일과 같았다. 이에 따라 지구가 태양의 노후와 부풀어오름을 어느 정도 견딜 수 있다는 일부 희망이 가능하다.

미 항공우주국(NASA) 에임스 연구센터의 조너선 포트니는 “이 시스템으로 인해 우리는 태양과 같은 항성들 주변의 행성들이 노화할 때 항성 주변 행성들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지를 조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보티 박사는 V391 페가시의 예를 들면서, 지구에 특별히 위험한 시기는 태양의 헬륨이 타버리는 ‘붉은 거인’ 시기의 말이라고 밝혔다. 실보티 박사팀의 연구 결과는 과학 전문지 네이처를 통해 소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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