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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초등학교 ‘콩나물 시루’ 통학버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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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 초등학교의 ‘콩나물 시루’ 통학버스가 사회적 논란이 되고 있다.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는 1000여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다. 학생들이 사는 집과 학교의 거리가 비교적 멀고 시내버스 노선이 개설되어 있지 않아 학교는 통학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가 재정상의 문제로 버스수가 부족해 매일 지옥같은 통학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

지난 26일에는 아이들을 가득 싣고 지나가는 통학버스를 목격한 한 경찰이 버스를 세워 아이들을 내리게 했다. 이 버스에서 놀랍게도 무려 118명의 학생들이 내렸다.

한국에서 출퇴근 시간에 버스 한 대당 평균 60명의 성인어른이 탑승하는 것에 비해 어린아이들임을 감안해도 놀라운 숫자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모두 얼굴이 빨갛게 상기된 채 힘들어하고 있었으며 몇몇 아이는 비좁은 버스에서 울고 있었다.

한 아이는 “통학버스가 없으면 학교에 갈 수 없는데 매번 버스가 너무 붐벼 가기가 싫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학교 교장은 “학교 위치때문에 통학버스가 절실하지만 재정상 어려움 때문에 아이들 수에 버스를 맞추기가 힘든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항저우시 교통부는 “아이들을 초과 탑승시키면 사고발생 위험이 커질 뿐 아니라 교통법규에도 위반”이라며 “하루빨리 차량을 추가 준비해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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