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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뒤덮은 수백만마리 찌르레기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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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코틀랜드의 한 마을에 수백만마리에 이르는 새 무리가 출현했다.어두운 회색빛을 띤 셀수 없이 많은 찌르레기 무리가 하늘 전체를 뒤덮은 기이한 장관이 연출된 것.

수많은 찌르레기가 한꺼번에 상공을 가르자 스코틀랜드의 마을 그레트나 그린(Gretna Green)의 하늘은 검게 물들여졌다.

갈대밭 등지에서 오랫동안 서식한 찌르레기 떼는 2월의 매서운 바람을 뒤로하고 이 마을 상공을 날기 시작, 땅거미가 지면 안전한 보금자리를 탐색한다.

이때 찌르레기들은 근처에서 맴돌고 있는 새매(sparrow hawk)와 같은 천적을 혼란시키기 위해 특유의 울음소리를 내며 더욱 힘찬 날개짓을 한다.

찌르레기는 날개를 빠른 속도로 움직여 직선으로 날지만 수많은 새들이 함께 날 때는 어지럽게 뒤엉켜 찌르레기 간에 충돌사고는 없는지 보는이들을 긴장케한다.

왕립조류보호협회(Royal Society for the Protection of Birds)의 대변인 안드레 파라르(Andre Farrar)는 “이같은 장관은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일”이라며 “세계에서 가장 인상적인 경관중 하나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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