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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락사 요구’ 佛여인, 자택서 숨진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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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사회에 안락사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샹탈 세비르(52)가 지난 19일 저녁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프랑스 내무부 관계자는 후신경모세포종(esthesioneuroblastoma: 코의 비강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고통받던 이 여성이 플롱비에르-레-디종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전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자살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직 교사이자 세 아이의 어머니인 샹탈은 그동안 프랑스 정부에 끊임없이 ‘인간답게 죽을 권리’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디종(Dijon)시 지방법원은 지난 17일 샹탈의 요구를 기각했다.

샹탈은 지난 8년간 이 희귀병으로 신체 대부분의 감각을 잃었으며 지난해 시력마저 상실했다. 그녀는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자신의 집에서 펜토탈(pentothal: 마취제의 일종)을 투여하여 편안한 죽음을 맞고 싶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샹탈은 자신이 원하는 ‘편안한 죽음’을 위해 안락사가 법으로 허용된 인접 국가 스위스로 떠날 계획이었다.

한편 같은날 지난해 고은 시인과 함께 노벨문학상 수상 후보로 거론됐던 벨기에 시인 위고 클로스(Hugo Claus)가 알츠하이머로 투병하다 78세의 나이로 안락사했다. 프랑스와 인접한 벨기에는 지난 2002년부터 안락사를 법으로 허용해왔다.

사진설명=발병 전후의 샹탈 세비르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하은 기자 haeun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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