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가방훔쳐 달아나는 도둑잡은 68세 ‘슈퍼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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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신의 핸드백을 훔쳐 달아나던 청소년들을 끝까지 쫒아간 ‘슈퍼할머니’가 영국서 화제로 떠올랐다.

영국 타임즈 온라인에 따르면 68세의 자넷 레인(Janet Lane) 할머니는 길을 가다 15세 정도 로 보이는 소년 세 명에게 자신의 핸드백을 도둑맞았다.

순발력과 운동신경이 뛰어났던 이들 소년들은 재빨리 핸드백을 쥐고 달아났지만 레인 할머니의 손을 벗어날 수는 없었다.

아이들은 운이 나쁘게도 전국체전 육상대회에서 우승한 경력까지 있는 ‘실력자’의 핸드백을 훔쳤기 때문.

소년들은 레인의 가방을 훔치자마자 죽을힘을 다해 달렸지만 레인은 샌들을 신고도 전력질주, 결국 세 소년을 한꺼번에 따라잡아 주위를 놀라게 했다.

레인은 “그 소년들은 나를 늙은 할머니로만 보고 매우 만만하게 생각했을 것”이라며 “나는 심지어 자리에 앉아 그들이 가는 길을 지켜보다 화가 나 뒤쫓기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할머니가 아이들을 쫓던 모습을 목격했다는 인근 호텔 관계자는 “한 할머니가 매우 건강해 보이는 청소년들을 따라 열심히 뛰고 있었다.”면서 “‘멈춰’(Stop)를 외치며 아이들을 따라잡는 그녀의 달리기 솜씨가 매우 대단해 보였다.”며 놀라워했다.

한편 이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한 경찰은 “일반적으로 안전을 위해 (소매치기를 따라가는)이 같은 행동은 권장하지 않는다.”면서 “그러나 육상대회에서 우승까지 한 경험이 있는 레인이 아이들을 뒤쫓으려 했던 심정을 이해한다. 소매치기를 하려 했던 아이들이 운이 없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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