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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유혹’의 위험한 줄타기 ‘재미vs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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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겁탈, 낙태 등 저녁시간대 드라마가 금기시했던 소재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이 시청자들로부터 엇갈린 반응을 얻고 있다.

‘아내의 유혹’은 현모양처였던 여자(장서희 분)가 남편(변우민 분)에게 버림받으면서 무서운 요녀로 변신한다는 파격적인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지난 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평균 12%의 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로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아내의 유혹’은 시청률면에서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극 전개가 진행될수록 일부 시청자들은 ‘소재 자체가 너무하다’, ’인기도 좋지만 비현실적이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어 많은 논란이 예상된다.

# 자극적이여도 재미만 있으면?

실상 드라마에 불륜, 복수, 낙태 등 자극적인 소재가 그려진 것이 하루 이틀 일은 아니다. 뻔한 소재에 뻔한 스토리지만 드라마 소재로 그만큼 매력적인 것도 없다.

특히 여성층이 주 시청자인 시간대의 드라마에서는 결코 빠지지 않는 소재이기도 하다. 때문에 이제는 식상한 드라마라는 욕을 먹으면서까지 시청률을 위해서 자극적인 소재의 드라마는 끊이질 않는다.

‘아내의 유혹’의 경우도 시놉시스만 봐도 뻔한 스토리가 예상되지만 시청률면에서는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고 있다.

시청자들은 ‘주인공이 복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전개가 빠르고 흥미있다’, ‘볼수록 주인공의 마음을 이해하겠다’ 등 다양한 의견이 올라와있다.

이같이 자극적인 소재가 시청자에게 사랑받는 것에 대해 한 방송 관계자는 ”시청자들이 불륜, 외도 등 자극적인 소재에 대해 ‘지겹다, 진부하다’ 등 비판적인 의견을 내면서도 채널은 그 드라마에 고정시키게 된다. 그러다보니 자극적일수록 시청률이 상승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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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불륜에 복수… 지겨운 ’뻔한 소재’

‘자극적이지만 뻔한’ 소재를 온통 모아놓은 ‘아내의 유혹’에 시청자들의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1회부터 ‘아내의 유혹’은 교빈(변우민 분)이 은재(장서희 분)를 강제로 아이를 갖게 해 결혼하는 내용을 비롯해 내연녀를 낙태시키고 비서를 성회롱 하는 등 충격적인 장면들이 방송됐다.

이에 시청자게시판에는 ‘아무리 드라마라고 해도 심하다’, ‘상황 전개가 어이없다’’, ‘가족 시간대 방송이라 아이들이 볼텐데 너무한다’등 일침을 가하는 글들이 이어졌다.

서울신문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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