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씽긋 웃는 우주?”…금성과 목성이 만든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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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도 웃었어요. 여러분도 웃으세요!”

밤하늘에서 마치 우주가 웃는 듯한 광경이 펼쳐져 세계인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호주 서부의 밤하늘에서 지난 1일(현지시간) 목성과 금성이 나란히 일렬로 늘어선 현상이 벌어졌다. 밤하늘을 수놓은 두 행성은 얼굴의 작은 두 눈처럼, 초승달은 마치 웃는 입처럼 나타나 거대한 웃는 표정으로 보였다.

이 현상은 저녁 8시부터부터 밤 11시까지 총 3시간여 동안이나 계속됐다. 왼쪽에는 금성이, 오른쪽에는 목성이 밝게 빛나 육안으로도 보일 정도로 선명했다.

수백명의 관광객들은 하늘이 잘 보이는 지역에 모여 기분좋은 ‘우주쇼’를 지켜봤으며 아마추어 천체 사진작가들은 이 흔치않은 모습을 담으려 애썼다.

시드니 천문관측소의 닉 롬브는 시드니 모닝 헤럴드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998년 4월 이래로 처음으로 금성과 목성이 나란히 선 모습을 보였다. 당시에는 아래 위가 거꾸로 돼 슬퍼하는 표정처럼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 ‘스마일(smile) 우주쇼’는 오는 2036까지 호주에서 다시 일어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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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데일리 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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