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엉성한 범인 ‘최악의 탈옥’ 시도 포착

작성 2009.02.02 00:00 ㅣ 수정 2009.02.02 14:38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뉴질랜드의 한 경찰서 구치소에 구금됐던 2명의 남성이 겁없이 탈옥을 감행했다가 엉성한 행동 때문에 붙잡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AP통신 등 해외언론에 소개된 레건 레티(20)와 타라나라 화이트(21)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각각 폭행과 절도 등의 이유로 붙잡혀 헤이스팅스 경찰서 구치소에 구금됐다.

헤이스팅스 경찰관들은 그들이 도망칠 것을 우려해 두 사람의 손에 한 개의 수갑 나눠채웠다.

그러나 레티와 화이트는 경찰의 감시가 소홀해진 틈을 타 탈출을 시도했고 경찰과의 실갱이 끝에 경찰서 문을 박차고 도로까지 도망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두 사람이 바깥 공기를 맡은 지 불과 몇 초 뒤 경찰관에게 잡히고 말았다. 레티와 화이트는 수갑을 찬 것을 잊은 채 가로등을 서로 다른 방향으로 지나치려다가 걸려서 바닥에 내동댕이쳐졌기 때문.

헤이스팅스 경찰관 데이브 그레이그는 “손목에 하나의 수갑이 채워진 것을 망각하고 가로등에 걸려 넘어졌다.”면서 “구치소에서 도망친 혐의까지 추가돼 형량은 더 무거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엉성한 탈옥수들의 모습은 경찰서 건너편 도로에 설치돼 있던 CCTV에 포착됐고 뉴질랜드 방송국 TV One News에 보도하면서 전 세계에 알려졌다.

사건을 보도한 해당 뉴스는 두 사람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세계 최악의 탈옥시도”이라고 표현해 많은 이들로부터 공감을 얻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내가 남자라고?”…결혼 직전 ‘고환’ 발견한 20대 여성
  • “용의자 중 11살짜리도”…소년 12명, 14세 여학생 집단
  •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전차’ 알고보니 전략 무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