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사모 회원 언론 등에 불만 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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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이 탄 청와대 의전차량이 봉하마을을 빠져나가자 일부 노사모 회원들은 현장에서 생중계중인 KBS 방송세트의 난간을 흔들고 심한 욕설을 퍼붓는 등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이들은 공정방송을 하라고 요구하며 몸싸움까지 벌이려다 경찰관의 저지로 물러났으며 일부는 노 전 대통령이 탄 차량을 추적하는 언론사 차량을 향해 욕설과 함께 돌을 던지기도 했다.

일부 회원들은 “일부 언론이 노 전 대통령에 대한 편파보도를 일삼는다”며 취재진들에게 불만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이 탄 청와대 의전차량이 지나가자 길옆에 늘어서 있던 일부 노사모 회원들은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들은 “눈물로 보내지만 웃음으로 맞겠습니다”란 구호를 외쳤고 미리 준비한 노란색 장미꽃잎과 장미가시를 길에 뿌리기도 했다.

노사모의 한 회원은 “노 전 대통령이 역경의 상징인 이 가시를 밟고 지나가면 더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며 노란색 장미꽃은 조사를 마친 뒤 별탈없이 돌아올 것을 바라고 환영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날 사저에서 봉하마을을 거쳐 나가는 길 양쪽에는 부산과 김해,포항 등지에서 500여명의 노사모 회원들이 찾아왔으며 노란색 풍선과 플래카드를 들고 “끝까지 당신과 함께하겠습니다”,“잘 다녀오십시오”를 외쳤다.

노 전 대통령 소환에 앞서 봉하마을 주민들과 노사모 회원 100여 명은 봉하마을 회관 앞 공터에서 노 전 대통령의 소환을 규탄하는 집회를 했다.

주민들은 “노 전 대통령의 소환조사는 정치보복이며 전직 대통령을 망신주는 것”이라며 “검찰과 정부는 이런 무례를 멈추고 노 전 대통령을 봉하마을로 돌려 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주민들은 당신을 믿습니다”,“힘내세요”라고 외치며 사저 앞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주민들은 마을회관 지붕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고향의 봄’,‘선구자’ 등 슬픈 노래를 내보내며 침통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글 / 김해 연합뉴스

영상 / 멀티미디어기자협회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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